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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프리즘 내마음보고서

작성자
박두규
작성일
2013.06.26
조회수
4,364
첨부파일
-

김범수 카카오 의장, 직장인 마음치료 나선다

뉴스1| 기사입력 2013-06-26 13:10 기사원문
 
카카오 김범수, 정혜신 직장인 마음건강 캠페인 출범 News1

(서울=뉴스1) 지봉철 기자 = 카카오 의장 김범수와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마인드프리즘 대표)이 '직장인 마음 건강 되살리기'에 나선다.

김범수정혜신 두 사람은 26일 서울 역삼동 마인드프리즘 사옥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3 직장인 마음건강캠페인 사회적가면 속 내마음 들여다 보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약 1700만명으로 추산되는 직장인은 우리 경제사회의 허리이지만, 경제적 사회적 압박 속에서 지쳐있는 집단이다. 이들의 마음이 건강해야 대한민국의 마음이 건강해진다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출발점이다.

이를 위해 두 사람은 올해 판매, 서비스, 상담분야의 감정노동자를 비롯해 다양한 직업군에서 500여명을 선정해 심리치유 프로그램인 '내마음보고서'를 무료로 체험하게 하고, 이어 동일 대상자들이 '정혜신의 공개상담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혜신의 공개상담실은 사이코드라마와 심리상담의 중간 형태로 진행되는 치유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직장인 마음 건강을 위한 관련 연구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마인드프리즘은 정신과 전문의인 정혜신 대표가 운영하는 심리치유 전문기업으로 LG, NHN, 두산, 풀무원 등 다양한 기업을 대상으로 심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카카오 김범수 직장인 마음건강 캠페인 출범 News1

이 회사가 기업 CEO와 임원, 정치인 등 1000여명 에게 개인맞춤형으로 제공하던 고가의 'SE 프로그램'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반 직장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내마음보고서다. 과학적으로 설계된 600여개의 문항에 답변을 하면 전문적인 심리 분석 및 진단과 함께 개인의 특성에 따라 '맞춤 처방 시(詩)'를 추천하는 것이 특징적이다.

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천만힐링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한국인의 마음 건강 되살리기를 강조하며 내마음보고서를 소개하고, 대학생 및 스타트업 벤처인들에게 직접 선물하는 등 그 실천에 앞장 서왔다.

김 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심리 치유 경험과 시(詩)를 소개하며 직장인 마음건강 캠페인의 후원자를 자임했다. 그는 '직장인의 건강한 심리적 자원이 기업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우리 기업들도 본격적인 임직원 힐링 서비스(EHS; Employee Healing Service)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혜신 대표도 '현대 직장인들은 어느 때 보다 스트레스 환경에 많이 노출돼 있다'며 '기업의 구성원에게 적절한 진단과 치유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조직을 활성화하는 심리적 자원 보호가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판매원·상담원 등 대표적인 감정노동자를 시작으로 매달 1회씩 진행되며 방송인 및 연예인 등 엔터테인먼트 종사자와 성직자, 법조인, 사회복지공무원, 교사 등으로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진행 할 예정이다.


내마음보고서

 

 


\진정한 나를 만나는 시간 - 내가 누구인지 알려주는 심리보고서, 내마음보고서 도착!
과학적으로 검증된 심리검사를 통해 진정한 내가 누구인지 알려주는 자기성찰 보고서로 나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나를 집중해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는 프로그램! 내마음보고서에 대한 이야기는 지난 번 블로그를 통해 들려드린 적 있죠!

▶ 내마음보고서 │http://shootar.net/12019026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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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심리검사지처럼 손상되지 않게 빵빵한 포장으로 잘 배송된 나만의 내마음보고서!
마치 학창시절 수학여행 때 친구들이 나에게 쓴 롤링페이퍼 혹은 여자아이들과 주고받던 소소한 연애 편지를
열어보기 직전의 두근거림으로, 조심스럽게 저에게 날아온 내마음보고서를 열어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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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시 네게로 번진다 ' 라는 한 문장에 벌써부터 마음이 왠지 먹먹해지는 이유는 뭘까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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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든 파트가 끝나고, 에필로그는 저의 사적인 얘기들이 많이 담겨 내용을 공개하기는 힘들지만,
의지가 되어 주는 사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저에게 주는 격려와 응원같은 내용이어서 무척 마음에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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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알아주는, 나에게 관심을 보여주는...
    누군가 나를 꼭 집어 ‘이런 사람’이라고 알려주길 원했다. 그 답을 얻었다.

    나에 꼭 맞는 무언가가 있는 특별한 느낌이다. 마음속 깊이 있던 마음을 알아준 것 같아 감동받았다.

    위로를 받고 시를 음미하면서 마음의 선물을 받는 기분이었다.

    읽어 내려가는 것 자체가 위로가 되었다.

    대접받는 기분,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당신은 정말 괜찮아요, 충분해요’하는 응원을 해주는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졌다.
  • 나도 잘 몰랐던 나! 나를 알게 되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어서 좋다. 나를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동안 내가 왜 그렇게 했는지에 대한 답을 찾은 것 같다. 내가 모르고 있던 나의 심리에 대해 알게 됐다.

    모호하고 추상적으로 알고 있던 나라는 사람에 대해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풀어줘서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나도 모르던 내 속마음을 들킨 것 같았으나 책망이 아니라 이해받고 위로받는 느낌이다.

    나는 생소하게 느꼈던 내용을 지인에게 보여주었는데 그 사람은 그 부분을 가장 크게 느끼고 있었다.
    새롭고 큰 발견이었다.

    내가 생각했던 나와 비교하면서 맞춰볼 수 있어 재밌었다.

    보고서를 펼쳤을 때 깜짝 놀랐다. 나를 이렇게 단 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가슴 한가운데 꽂혔다.

    최근 내가 행동했던 게 해석되어 있어서 신기했다.
  • 정확하다. 그래서 신뢰가 생겼다...
    어떤 심리평가 보다 정확하고 또 상세한 설명이 와 닿았고, 객관적인 신뢰가 간다.

    어떻게 이런 걸 알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문성이 느껴지면서도, 단순하지 않은 내용을 구체적으로 집어내서 놀라웠다.

    막연히 내가 좀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해 오던 것이 명확하게 드러나 강렬한 인상과 함께 매우 놀랐다.

    내 자신을 나보다 더 잘 파악한 것처럼 보인다.

    읽으면서 '밑줄'을 의식했고 밑줄에서 내 마음상태를 알아챘다고 느꼈다. 읽으면서 걱정이 사라지고 있었다.
  • 나를 돌아보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할 수 있었다. “왜? 정말? 과연?”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내가 이미 다 알고 있는 이야기’ 그 이상의 설명과 조언을 담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새로운 각도로 나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였다.

    다시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앞으로 또 어떤 선택을 하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숙제를 받은 느낌도 든다.

    생각 못하고 있었던 나를 보았다. 나를 좀 더 의식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 관계에 대해 달라진 생각...
    나와 다른 타인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어 인간관계가 좋아질 것 같다.

    평소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해왔었는데, ‘내가 이래서 그랬구나’라는 데 크게 공감을 했다.

    누군가의 ‘시선’이 ‘공포’로 다가오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 왜 그런지 조금은 알 것 같다는 생각에 안도감이 든다.

    친구들과 이야기할 ‘나의 소재’가 생겼다. 새롭고 독특하다.

    내마음보고서는 나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를 준다. 다른 사람과 나누면서 내용이 더 풍성해진다.

    누군가에 대해 판단하려 할 때, 윗사람을 대할 때, 내가 불안해질 때 이글을 다시 읽고 싶다.
  • 나의 정신건강을 확인...
    내가 왜 스트레스를 받는지 무엇으로 인해 받는지 조차 몰랐는데 원인에 대해 생각을 해보기 시작했다.

    정신건강검진,, 어디서도 해보지 못했던 걸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스트레스가 높았었는데.. 보고서에 ‘당신 스트레스 지수 높다’ 라고 써진걸 보니 뭉클하며 눈물이 퐁퐁퐁.
    내 속을 들여다봐준 것 같은 느낌이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진단을 정확하게 해주어 좋았다. 내가 나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것들도…^^
  • 독특한 시 처방...
    시는 ‘온전히 나만을 위한’ 처방처럼 느껴져, 개인으로서의 고유성을 존중받은 기분이 들었다. 여운이 길게 남아 생각할 거리가 되어준다.

    보고서를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처방시를 만났을 때, 가슴이 따스해지는 치유를 느꼈다. 시를 읽고 또 읽어보았다.
    그 어떤 분석보다도 나에게 가장 큰 분석이자, 치유가 되었다.

    선배에게 내가 힘든 마음을 털어놓았을 때, 나에게 말없는 애정과 지지를 보내면서 건네준 한권의 시집 같았다.

    시의 한 구절만으로도 위로가 될 수 있다는걸 참 오랜만에 깨달았다. 한동안 마음이 힘들고 어려울때,
    시를 읽곤 하며 위안 받았는데… 내마음보고서가 그렇다
     
  • 함께하고 싶은...
    나와 같이 힘들고 생각이 많은 시기에 처한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스스로 해결책을 찾기 위한 원동력을 갖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봉투에서 책을 꺼낼 때의 설렘..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무조건 하라고 강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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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마음 보고서’는 성격·성향 검사 등 5가지 검사를 통해 그 사람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스트레스와 갈등의 원인을 짚는다. 박미향 기자 mh@hani.co.kr
    [esc]심리치유기업 ‘마인드프리즘’의 일대일 심리분석 프로그램 체험기
    검사지 작성을 마치고 2주 뒤
    한 권의 보고서가 도착했다
    내 마음은 여전히 완전한
    해석을 허락하지 않지만
    단서는 풍부해졌다
    이 책은 나의 문제작이다

     

     

    41살 여자 사람, 너는 누구냐. 나라는 사람에 대한 보고서를 받았다. 내 삶에 대한 어떤 사실관계도 없이 내 정신상태에 대해서만 읊어대는 이 보고서를 읽어줄 독자는 세상에 나 하나뿐이다. 그런데 “남은주님은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려는 반추성향이 높은 사람입니다”로 시작하는 보고서를 읽노라면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

     

     

    남에겐 진부한 에세이요 당사자에겐 엑스파일인 이 작은 책은 심리치유 기업 마인드프리즘에서 보낸 ‘내마음보고서’다. 마인드프리즘 누리집에서 8만원을 내고 신청하면 우편으로 심리검사지를 받고 검사지에 표기해서 보내면 2주일쯤 뒤에 심리검사 결과가 담긴 112쪽짜리 ‘내가 누구인지 알려주는 내마음 보고서’를 받게 된다.

     

    히스토리, 그림, 스트레스, 문장 완성, 성격·성향 검사 등 ‘내마음보고서’를 만들기 위한 다섯 종류의 검사는 크게 낯설지 않았다. 회사나 학교에서 단체로 받는 인·적성 검사에 익숙해진데다 6개월 전 한 상담기관을 통해 심리검사를 받아본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문장 완성 검사는 거의 동일했고 567개 문항의 성격·성향 검사는 문항수와 질문 내용에서 다면적 인성 검사 2(MMPI 2)와 크게 비슷했다. 마인드프리즘에서는 검사지를 받으면 1시간30분 정도 집중해서 답할 것을 권한다. 그러나 결국 나란 사람의 속마음이 표준 분포에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를 보는 상대평가를 통해서 나에 대해 무엇을 알아낼 수 있을까.

     

    병원이나 기관에서 하는 심리검사는 주로 병리적 증상을 선별하거나 심리적 영역을 수치화해서 나타낸다. 나는 심리검사를 단서 삼아 6개월 동안 정신분석을 해왔다. ‘내마음보고서’는 검사 결과를 가지고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그 이야기는 지난 6개월 동안 나 자신에 대해 분석한 내용과 놀랄 정도로 닮아 있다.

     

    나는 누구인지 항상 알고 싶어하는 당신은 누구인가. 마인드프리즘 정혜신 대표는 “내가 나를 모른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알고 싶어하는 사람은 자기 성찰 기능이 작동하는 것이다. 자신을 모르는 것은 매한가지인데 문제의식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많이 하며 살아가게 되거나 본의 아니게 옆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자신을 몰라서 치러야 하는 심리적 대가가 너무 크다”고 했다.

     

    내 마음은 여전히 완전한 해석을 허락하지 않지만 단서는 풍부해졌다. 비슷한 질문에 대한 내 답은 6개월 전과 크게 달라져 있었다. 전에 썼던 문장 완성 검사지를 보니 나는 아버지를 “좋은 분”으로 묘사하면서도 “아버지들이란 자식보다 자신을 더 사랑한다”고 개탄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우리 아버지는 자식들을 사랑했지만 자신을 사랑하지 못해 불행한 사람이었다”고 썼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아버지의 목말에서 내려올 줄 모르던 어린아이는 6개월 새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좀 자랐다. 배우가 되고 싶었고 소설가가 되고 싶었지만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알코올 중독으로 죽은 아버지를 측은하고 냉정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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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인드프리즘 대표인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 김정효 기자

    “심리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일상 어려움 해결 돕는 게 목표죠”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대표 인터뷰

     

    마인드프리즘에서는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원들을 대상으로 8년 동안 에스이(Self-Encounter: 자기 조우) 프로그램을 해왔다. ‘내마음보고서’는 그것을 대중용으로 추린 것이다. 마인드프리즘 대표인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를 만나보았다.

     

     

    -보고서 개발 과정이 궁금하다.

     

    “그동안 에스이 프로그램을 거쳐간 사람들이 1000명이 넘었다. 그중엔 정치인, 법조인에 대선 후보들도 있었다. 마인드프리즘 입장에선 심리검사를 바탕으로 이 사람이 일상에서 자기 성찰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심리적 특성을 해석하는 노하우를 8년 동안 쌓은 셈이다. 15가지 검사와 일대일 분석, 상담을 포함하는 값비싼 에스이 프로그램을 일부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내마음보고서’다.”

     

    -기존 심리검사 방법과 다른 점은?

     

    “기존 검사 문항이 녹아든 것도 있고 달리하는 것도 있다. 중요한 것은 병원에서는 주로 정신질환을 진단할 목적으로만 심리검사 결과를 분석하고 병리적 증상이 없는 사람들의 진단 결과는 수십년 동안 폐기했다는 점이다. 우리는 ‘내마음보고서’를 안 쓰던 근육을 새롭게 쓰는 작업이라고 부른다. 심리검사를 통해 공격성이 70점이라는 결과를 받아도 그것이 내 삶에 어떻게 발현이 되는지 알기 어렵다. 이것은 의학이라기보다는 인문학적 접근이다. 정신질환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어려움, 갈등, 심리적 곤란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하는 것이 우리 목표다.”

     

    -신청자의 정신적인 문제를 발견한다면?

     

    “정신질환이 발견되면 신청자에게 알린다. 우울증은 좀 다른 문제다. 어디까지를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으로 볼 것인지는 논란이 있다. 심리학적으로 더 들여다보면 증상을 약으로 처리하는 것은 옳지 않겠다는 경우가 대단히 많다. 정신과에서 우울증에 쉽게 약을 처방하는 경우가 많아서 우울증이라고 알리기 조심스럽다. 자살충동이 심하거나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면 고지하지만 그외엔 본인이 판단하도록 하고 있다.”

     

    -자기를 특정한 심리적 프레임에 가둘 우려는 없나?

     

    “‘내마음보고서’는 한 사람을 주관적으로 접근해서 나온 개별적인 보고서다. 이건 유형론이 아니다. 사람은 예측하고 싶어 유형론에 기댄다. 혈액형이든 에니어그램이든 불안해서 받아들인 거지 타당해서 그런 게 아니다. 사람은 그런 식으로 단순화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내마음보고서’는 1년 정도 지나면 다시 해볼 수 있다. 지금과 1년 뒤의 나 사이의 차이를 두고 여러 가지를 해석해볼 수 있다.”

     

    남은주 기자

<투데이> 이번엔 ‘힐링전도사’…김범수 카카오의장의 의미있는 변신

2013-06-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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