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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고통스럽고 아픈 좌절의 경험도 거절의 경험도 겪게 된다. 그런데 그러한 좋지 못한 경험에 너무 빠져있거나 그 기억으로부터 도망친다면 우리는 이 경험에서 아무것도 배우는 것이 없다, 비슷한 좌절과 거절의 경험은 항시 재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또 그런 상황이 오면 이런 사람들은 화가 나고 매우 불쾌하며 불안감을 나타내게 될 것이다. 그러나 좌절과 거절의 아픈 경험에서 힘을 얻는 지혜를 갖는다면 어떨까?
다음은 미국 뉴욕 대학의 부속병원 재활센터의 입구 벽에 새겨진 시이다 큰일을 이루기 위해 힘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겸손을 배우라고 연약함을 주셨다.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는 건강함을 구했더니 보다 가치있는 일을 하라고 병을 주셨다. 행복해지고 싶어 부유함을 구했더니 지혜로워지라고 가난을 주셨다. 세상 사람들의 칭찬을 받고자 성공을 구했더니 뽐내지 말라고 실패를 주셨다. 삶을 누릴 수 있게 모든 걸 갖게 해 달라고 기도했더니 모든 걸 누릴 수 있는 삶 자체를 선물로 주셨다. 구한 것 하나도 주시지 않았지만 내 소원 모두 들어주셨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못하는 삶이었지만 내 맘속에 진작 표현 못한 기도는 모두 들어주셨다. 나는 가장 축복을 받은 사람이다. 좌절감과 거절감을 오히려 선물과 축복으로 승화시킨 내면의 소리이고 기도이다. 스스로의 문제를 극복하고자 하는 인식의 전환이고 발견이다. 나이가 들면서 도전과 시련은 곳곳에서 밀려온다. 그래서 나도 나 스스로를 다지기 위한 치유적 글쓰기를 시작했다. 파일로 올린 시를 읽고 힐링할 수 있었으면 한다. 이 시는 참수리의 생태를 보고 내 삶도 다시 들여다보게 되었고 나의 삶도 재부팅해야 함을 느끼고 쓴 시이다. 거듭나기 위한 고통은 참수리의 재생을 위한 시도처럼 치열하고 절박해야 할 것 같아서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