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꿈꾸고 싶다-5부 나를 키워가는 진로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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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bs.daum.net/docuprime/episode/6467
유럽에서 가장 낮은 문맹률을 기록하는 아일랜드는 교육열이 세계적이다. 명문 대학을 가기 위한 치열한 입시 경쟁이 이곳에도 존재한다. 내신 성적 반영 없이 100% 입시 결과만으로 대학을 진학하는 아일랜드에서는 특히 법대, 의대의 진학 열기가 대단하다. 그런데 한국 수험생과 다른 점은 대부분 학생이 자신의 진로가 확고하다는 점이다. 그렇게 되기까지 아주 특별한 1년이 있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공부하는 목표를 확실하게 알려주었다는 전환학년제! 도대체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준 전환학년제는 무엇일까? <지식 위주가 아닌 체험 위주의 교육> 아일랜드는 5학년이 되면 대학 입시 시험을 본다. 전환학년제는 고3이 되기 전, 1년 동안 잠깐 쉴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다. 학교는 다니지만, 수업의 내용이 완전히 달라진다. 입시 위주가 아닌 실용학습 위주로 바뀐다. 다양한 과목들이 제공되고, 아이들은 선택해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1년 동안 입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학생들은 전환 학년제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수업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고, 또 어떤 부분에 적성이 있는지 알게 된다. 특히 전환 학년 기간에 다양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다. 자신의 진로 선택이 맞는 건지 막연했던 꿈을 전환 학년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경험하고 알아본다. 전환 학년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많은 학생들이 성적이 향상됐다. 공부할 목표가 생기니 자연스레 성적도 오르는 것이다. ‘이것은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있어서 배우는 것이 많고 제가 원래 영화 제작하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이런 수업을 들으면서 내가 영화 쪽에 흥미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수업을 들으면서 많은 기술 또한 배울 수 있죠.’ - 다나 ‘전환 학년제 해에는 밖에 나가서 많은 것들을 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원래 아일랜드어, 영어, 수학을 공부도 한다. 그리고 숙제도 하고, 내가 해야 할 일도 당연히 한다. 원래 별것을 안 하는 해이기 때문에 정말 아무것도 안 했더라면 매우 혼란스러웠을 텐데 우리가 해야 할 것을 하면서 동시에 재미있는 것도 많이 해서 정말 좋은 것 같다.’ – 학생 <미국 빅픽쳐 고등학교, 목표를 만들어주는 학교> 미국 대도시 고교 졸업률이 50%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학력저하 현상을 겪고 있다. 하지만 빅 피쳐 고등학교는 졸업률 95%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 빅 피쳐 스쿨은 미국 공교육의 혁신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빅 피쳐 고등학교는 일반적인 미국 공립학교들과 달리 개인별 맞춤형 수업을 받는다. 10여명 소수의 학생이라 일대일 수업처럼 선생님이 학생 한 명, 한 명 신경 쓰면서 가르친다. 그리고 일주일에 세 번 학교 수업을 하고, 남은 이틀은 모두 인턴십을 한다. 인턴십을 할 곳은 학생이 스스로 정한다. 선생님은 직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훈련을 시킨다. 단순히 직업체험을 하는 것이 아닌 준비 단계부터 학생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교육 시킨다. 특히 캠튼시 지역 공동체들이 학생들에게 인턴십의 장소를 제공하면서 학생들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막연히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게 아니라 실제로 그 일을 할 수 있는지, 급여는 얼마나 받고, 그 일을 하는데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지를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며 구체적으로 알아간다. 학생의 진로 목표에 따라 추가될 과목을 끊임없이 수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