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손예진, 김남길 정체 눈치 '당신 누구예요?'

| 기사입력 2013-06-19 08:25
 

사진: KBS2

손예진이 김남길을 드디어 눈치챘다.

1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상어'(박찬홍, 차영훈 연출/김지우 극본) 8회에서 조해우(손예진)는 남편 오준영(하석진)을 만나러 호텔로 들어서던 참이었다.

그녀는 하루 종일 한이수(연준석/김남길)의 존재를 뒤쫓느라 수사를 진행해왔다. 여동생 한이현(남보라)에게 접근하지는 않았을까 천체망원경의 존재를 뒤쫓았고 일본에서 만난 노인에게 한이수의 사진을 보내며 얼굴을 확인까지 했다. 그러나 사진을 보여주고 난 후에는 자신이 구해준 인물이 사진 속 인물과 다르다는 답변만 돌아온 터였다.

또 다시 머리가 복잡해오는 가운데 호텔 앞에서 누군가 걸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자이언트 호텔 김준(김남길)대표였다. 김준은 지나가던 누군가와 부딪히고는 어깨가 아픈듯 이리저리 흔들었다. 한 쪽 팔로는 그 어깨를 부여잡고 욱신거림을 참으려는 듯 했다. 게다가 한 쪽 다리마저 절고 있었다.

한이수는 일본에서 만난 노인이 했던 말을 떠올렸다. 분명 그가 구해준 소년은 한 쪽 어깨와 다리가 불편해보인다고 했다. 서서히 김준 대표와 우연히 마주쳤던 일, 갑작스레 키스를 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한이수도 자신을 쳐다보는 시선을 느꼈는지 고개를 돌렸다. 한이수는 무서운 표정으로 그를 노려봤다. 조금씩 그에게 다가간 뒤 '누구예요 당신?'이라고 물었다. 그러자 한이수는 표정 변화 없이 '내가 누군지는 조해우 씨가 더 잘 알텐데요'라고 응수했다. 과연 한이수는 자신의 정체를 밝힐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혜정 기자 idsoft3@reviewsta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