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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을 건너야 서른이 온다(윤성식, 2013. 7)

작성자
박두규
작성일
2013.07.01
조회수
4,487
첨부파일
-
사막을 건너야 서른이 온다(윤성식, 2013. 7)

힐링·독설의 시대는 가라! 이제는 ‘직언’이다
헤럴드경제| 기사입력 2013-07-01 13:31 기사원문
방황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인생 선배들의 조언이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해답 없는 위로와 힐링이거나 아니면 뜨끔할 정도로 강한 독설들뿐이라 그들의 조언을 듣고 나면 오히려 공허함만 배가 되는 기분이다.
이처럼 현실의 높은 벽 앞에 주저앉아 갈팡질팡하고 있는 청춘들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괜찮아, 넌 할 수 있어”라는 감상적인 격려나 “정신 똑바로 차려!”와 같은 무서운 채찍질이 아니다.
문제를 정면으로 인식하고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일러주는 것, 다시 쓰러지지 않도록 냉정한 진단과 정확한 실천과제를 제시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이다.
이런 가운데 오랜 시간 학생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통해 ‘모모교수’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 윤성식 고려대학교 교수가 화제가 되고 있다. 윤 교수는 미하엘 엔데의 소설 ‘모모’의 주인공 모모처럼 어떤 이야기든 기꺼이 경청하고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힘들어한다고 마냥 토닥이며 위로하지 않고 삶과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다양한 시선을 제시해주는 것으로 소문이 나 고려대학교 재학생뿐만 아니라 타 학교 학생들까지 윤 교수의 연구실을 찾아 고민 상담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힘입어 강의실과 교정, 기숙사 등에서 수많은 학생들과 나누었던 인생 상담 사례를 토대로 한 책 <사막을 건너야 서른이 온다>가 발간됐다.
이 책에는 성공을 위한 팁이나 요령은 배제돼 있다. 대신 때로는 상황을 낯설게 보도록 독려하고 때로는 문제를 정면으로 인식하고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섬세한 직언을 아끼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윤 교수는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앞서 ‘나는 과연 나를 제대로 보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각자가 가진 문제를 관찰하고 정리하면서 답을 찾아야 옳은 결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첫걸음이 ‘있는 그대로 보기’이며 그 위에서 자기만의 레이스를 담담하게 펼쳐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윤 교수의 따뜻한 직언이 담긴 <사막을 건너야 서른이 온다>는 온갖 수단과 방법을 아끼지 않고 지름길을 찾는데 익숙해진 청춘들에게 빨리 가는 것보다 올바른 길로 제대로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인생 교과서이자 안내서로 현재 입소문을 타고 순항중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사막을 건너야 서른이 온다>(청춘의 오해와 착각을 깨는 질문과 답)
 
사막 같은 20대를 명랑하게 돌파하는 방법!

청춘의 오해와 착각을 깨는 질문과 답 『사막을 건너야 서른이 온다』. 이 책은 강의실에서, 교정에서 그리고 기숙사에서 수많은 학생들과 저자가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토대로 다시는 쓰러지지 않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소개한다. ‘괜찮아, 넌 할 수 있어.’라는 위로보다 괜찮아지려면 꼭 해야 할 게 있다는 실천과제에 초점을 맞추어 강의실에서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금의 청춘들에겐 감상적 위로와 성공을 향해 질주해야한다는 것 등 두 개의 극단적인 처방만이 주어지고 있다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세상 밖으로 걸음을 내딛기 시작한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모두 담아냈다. 환경이 요구해서, 상황이 어쩔 수 없어서,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서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설계해 변화를 일구어내야 한다는 것, 현재의 나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부지런히 비전과 전략을 다듬으며 매순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 등의 지침을 전하며 진정한 행복에 이를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저자 윤성식 교수는 고려대학교에서 행정학사,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경제학사, 일리노이 대학에서 회계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버클리 대학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한 뒤 텍사스 대학(오스틴) 경영대학원 교수와 공인회계사를 거쳐, 현재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성공적인 학자의 길을 걷던 그는 어느 날 ‘인생의 만족과 진정한 행복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많은 젊은이들처럼 여전히 방황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이후 위빠사나 불교 명상을 통해 행복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동국대 불교학과에 진학해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정부혁신지방분권 위원장으로서 공공부문 혁신을 담당하기도 했다. 행복이라는 추상적 세계와 욕망이라는 현실적 세계 사이를 오가며 긴 탐색의 여정을 걸었던 그는 이후 공인회계사준비반 지도교수, 행정고시 지도교수, 기숙사 사감 등의 역할을 통해 수없이 많은 젊은이들과 깊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다.
 
프롤로그_ 예순의 청년이 스무 살 청년에게
1 > 나는 과연 나를 제대로 보고 있는가
인생의 밑그림이 있는가
나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마치 제3자처럼 스스로를 관찰하라
세상의 흐름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세상의 들러리가 될 것인가, 상식의 덫을 걷어찰 것인가
예측할 수 없다면 적응하라
마지막으로 변한 게 언제였더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말에도 함정은 있다
진짜 스펙은 소리 없이 빛난다
무의미한 경쟁 대신 나만의 역량을 키워라


2 > 왜 좌절하고 실패하는가
‘되고 싶은 나’와 ‘살고 싶은 인생’
살아가는 것보다 살아가는 방식이 더 중요하다
잘못 살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없는 한 가지
죽을 때 후회하지 않는 삶을 위하여
당신은 어떤 이야기를 가진 사람인가
행복은 가지려고 하면 얻을 수 없다
너무 훌륭해지려고 하지 말자
인생, 모든 공부를 우선하는 절대 과목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선택해야 할까
결혼은 사랑만으로 결정해도 될 만큼 낭만적이지 않다
제대로 된 인생 설계를 위한 필요충분조건


3 > 다시는 쓰러지지 않기 위하여
하루의 10분의 1, 삶을 바꾸는 마법의 시간
비전과 전략은 글로 써봐야 한다
세상에 휘둘리지 않는 단단한 나
가치와 의미를 찾아서
불행한 성공, 행복한 성공
자신을 함부로 사랑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일과 공부에서 가치와 의미를 찾을 수 없다면
좋은 기회와 나를 위한 기회는 다르다


4 > 이제부터 무엇을 할 것인가
인생도 공부하고 연습해야 한다
나는 운동 예찬론자다
마음 근육을 키워라
습관의 나비 효과
평생의 멘토는 당신의 책꽂이에 꽂혀 있다
삶은 원래 힘든 것이다
1등과 2등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가
알아차리고, 바라보고, 흘려보내라
스무 살이 되면 모든 상식을 버려라
끝을 생각하는 연습
아는 것만 실천해도 삶은 혁명적으로 바뀐다


5 > 담담하게 물 흐르듯 최선을 다하는 삶
굳이 죽기 살기로 하지 않아도 된다
약간의 과부하가 필요한 이유
그냥 해버리면 마음도 바뀐다
일단 해보고 하는 후회가 더 낫다
삶이 힘든 건 오해와 착각 때문이다
로맨틱한 방황은 이제 그만
인생은 각자의 레이스에서 자기만의 경기를 하는 것

 
몇 살쯤 되면 사는 게 좀 쉬워질까요?
--사막 같은 20대를 명랑하게 돌파하는 법

인생을 조금 앞서 산 선배들의 조언이 여기저기서 넘쳐나지만, 그 조언들이란 대체로 위로와 응원이거나 독설과 채찍질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현실의 벽 앞에서 주저앉을 때 답을 구하기 위해 질문을 던지지만, 어째서 정작 돌아오는 것은 비현실적이고 공허한 말들뿐일까. 위로는 한순간에 그치고 독설은 상처가 돼버린 젊은이들은 이제 어디에서 답을 구해야 할까?

『사막을 건너야 서른이 온다』의 저자 윤성식 교수는 오랜 시간 학생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젊은이들의 고민을 이해하고 공감하게 되었다. 이런 인생 상담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어져왔다. 그는 힘들어한다고 마냥 토닥이거나 소망하면 이루어진다는 말로 부추기지 않는다. 다만 삶과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다양한 시선을 제시한다. 때론 순간을 낯설게 보도록 독려하고 때론 문제를 정면으로 인식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섬세한 직언을 아끼지 않는다. 유려한 언어로 대화를 꾸미기보다는 막힌 혈에 침을 놓듯 정확한 진단과 명확한 처방으로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낸다. 이 소문이 퍼져 이제는 다른 학교의 학생들까지 모두 그를 찾고 있다.

책의 내용은 강의실과 교정, 기숙사에서 수많은 학생들과 나누었던 이야기를 토대로 하고 있다. 또한 그들 못지않게 방황을 거듭했던 자신의 젊은 시절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다. 이 책에는 성공을 위한 팁이나 요령은 적혀 있지 않다. 시련과 좌절에 빠진 이들의 등을 토닥거려주는 감상적인 위로도 최대한 자제했다. 대신 ‘다시는 쓰러지지 않는’ 구체적인 방법이 들어 있다. ‘괜찮아, 넌 할 수 있어’라는 응원보다 ‘괜찮아지려면 꼭 해야 할 게 있어’라는 실천의 과제에 더욱 초점을 맞추었다.

기꺼이 경청하고 진심으로 조언하는 진정한 스승
--윤성식 교수가 전하는 인생의 변화를 위한 따뜻한 직언

윤성식 교수는 제자들 사이에서 ‘모모 교수님’으로 통한다. 미하엘 엔데의 소설 속 ‘모모’처럼 어떤 이야기든 기꺼이 경청하고 진심으로 조언해주기 때문이다. ‘모모’는 존재만으로도 주변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아이다. 딱히 묘안을 내놓거나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지만 그저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지혜로워’진다는 이유에서다. 윤 교수의 다감한 매력과 환한 지혜는 모모의 그것과 닮았다.

“교수님, 저 고민 있어요.” 오늘도 많은 젊은이들이 그의 방문을 두드린다. 취업이나 진로, 연애 등 저마다의 고민을 털어놓으면 모모 교수는 그들 스스로 해답을 찾을 때까지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돌아갈 때는 누구나 ‘지금 당장 해야 할 한 가지’씩은 꼭 챙겨들고 나간다. 들어올 때는 로맨틱한 방랑자였다가 나갈 때는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이 변화의 시간 동안 젊은이들은 그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정직한 조언을 듣게 된다.

그는 지금의 청춘들에겐 오직 두 개의 극단적인 처방만이 주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늘 안타까움을 느껴왔다. 한쪽에는 감상적인 위로가 있고, 다른 한쪽에는 성공을 향해 질주해야 한다는 또 하나의 극단이 있다. 그는 이 두 극단으로부터 빚어지는 무수한 오해와 착각에서 벗어나야만 길이 열린다고 믿는다. 또한 삶에 대한 공부와 연습만이 변화무쌍한 세상과 모호하기 짝이 없는 인생에서 행복해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자기 자식에게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야말로 진짜 조언이라고 말한다. 아무리 아름답고 훌륭한 이야기라도 허기를 달래는 위로에 지나지 않는다면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은 주로 젊은이들을 향하고 있지만 3, 40대에게도 절실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무한 경쟁과 승자 독식의 냉엄한 전쟁터에서 그의 따뜻한 직언은 언제나 곁에 두고 읽어야 하는 인생 교과서이자 행복한 삶을 위한 정밀한 안내서이다. 누구보다 현실적으로, 그러면서도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섬세하게 말을 건네는 스승의 조언은, 인생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우리들에게 삶을 살아내는 지혜와 용기를 줄 것이다. 무엇보다 삶을 바꾸기 위해 지금 이 순간부터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분명히 제시하고 있다.

빨리 가는 것보다 중요한 건 올바른 길로 제대로 가는 것이다
--위로와 성공에 중독된 우리들이 읽어야 할, 단 한 권의 책!

누구나 인생을 살다 보면 어느 순간, 걸음을 멈추고 심각한 고민에 빠질 때가 온다.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이 어딘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너무 많이 달려온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비전과 전략을 다시 세워 현실의 한계를 극복할 수만 있다면 결코 늦은 게 아니라고 이 책은 말한다.

인생을 제대로 사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다섯 개의 장은 인생의 밑그림, 행복, 가치, 의미에 대해 거듭 질문을 던진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마음이 새롭게 바뀌고, 그 토대 위에서 인생을 다시 설계할 수 있으며, 이는 구체적인 실천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 책을 관통하는 기조다. 특히 저자는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앞서 ‘나는 과연 나를 제대로 보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각자가 가진 문제를 관찰하고 정리하면서 답을 찾아야 옳은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 해답 없는 힐링, 공허한 긍정의 언어가 유행처럼 번지고 성공에 대한 꿈과 환상을 부추기는 조언이 넘쳐나지만, 정작 자신에 대한 냉정한 진단과 처방은 찾아보기 힘들다. 저자는 그 첫걸음이 ‘있는 그대로 보기’이며, 그 위에서 자기만의 레이스를 담담하게 펼쳐야 한다고 말한다.

일과 삶에 대한 자기 원칙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하는 이 책은 우리가 까맣게 잊고 있던 소중한 가치들을 일깨워준다. 지름길을 찾는 데 익숙해진, 온갖 수단과 방법을 써서라도 이기고 싶은 우리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한다. 모두들 빨리 가려고 하지만 중요한 건 올바른 길로 제대로 가는 것이라고 말이다. 또한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이 무엇인지,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길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생각의 폭을 넓혀준다.

추천의 글

선생님의 조언과 충고는 힘든 고비마다 훌륭한 나침반이었고, 때로는 과거의 봉인을 풀고 새로운 세계로 나가게 하는 주문이기도 했다. 거기엔 세상을 제대로 사는 지혜, 작게 이기지 않고 크게 얻는 인생의 진리가 담겨 있다. 그다지 영민하지 못한 사람이 인생의 중요한 갈림길마다 현자의 조언과 충고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행운임에 틀림없다. -배상석(아주대학교 행정학과 부교수)

교수님의 연구실은 인생에 대한 오해와 착각을 한 보따리씩 짊어진 청춘들 사이에서 가장 두드리고 싶은 문이다. 그 방에 가면 자기계발서의 부실한 조언에 질리고, 특정인들의 성공기에 좌절한 청춘들이 스스로 해답을 찾아 담담하게 행동으로 옮기는 방법을 얻어오기 때문이다. 그 따뜻한 직언은 두 번째 청춘인 사십대에게도 큰 변곡점을 선물한다. -송은주(문화은행 대표)

교수님은 제자들 사이에서 ‘모모 교수님’으로 통한다. 남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능력을 지닌 동화 속 모모처럼, 고민이 있거나 좌절할 때 교수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지혜로워지기 때문이다.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올 때 어미 닭이 함께 알을 쪼아주듯, 모모 교수님은 나를 세상 밖으로 나아가게 해준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멘토이다. -김정학(네브라스카주립대 박사과정)

걷잡을 수 없는 속도와 현실적 딜레마 사이에서 많은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내게, 교수님은 현실의 한계를 극복하는 지혜와 자신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주셨다. 내 삶에 단단한 자부심을 느끼며 올바른 길로 제대로 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기에 감히 교수님을 뵙기 전과 후, 나의 삶은 달라졌다고 말할 수 있다. -첸레이(대학생)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글쎄, 솔직히 내 자식한테는 그런 말 못할 것 같아. 실패를 자꾸 반복하는 사람은 오히려 실패를 두려워해야 하지 않을까?”
-“아니, 왜요? 실패를 두려워하지만 않는다면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설 수 있잖아요?”
-“그보다는 왜 실패하는지부터 알아야 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생의 밑그림 없이 중구난방으로 살기 때문에 자꾸 실패하거든. 인생의 밑그림이 있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대부분 그렇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인 거야.” ---「인생의 밑그림이 있는가」

사람들이 느끼는 불행은 대부분 ‘안과 밖의 괴리’에서 온다. 소망이나 욕망, 꿈이 ‘안’에 있다면 내가 속한 환경이나 현실적 역량은 ‘밖’에 있다. 욕망과 꿈이 나의 역량과 환경으로부터 멀어질수록 삶은 고단해진다. 반대로 내가 가진 역량이나 환경에 비해 꿈이 너무 초라하다면 그 또한 큰 손해가 아닐 수 없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양쪽의 거리를 좁히거나 없애는 일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과 밖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하다. ---「나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취업을 해야 할지, 계속 행정고시를 준비해야 할지, 아니면 대학원에 진학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선생님께서 정리 좀 해주세요.” 진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달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우스운 일이지만 그렇다고 그 학생이 특별히 이상한 건 아니었다. 그저 다른 학생들처럼 바쁘고 지쳐 있을 뿐이었다. 그러다 보니 판단을 내리지 못한 채 상황이 바뀔 때마다 질질 끌려가고만 있었다. 그 학생이 생각을 정리하기까지는 단 몇 시간의 대화만으로도 충분했다. 내가 뭘 특별히 해준 것도 없었다. 단지 그 학생이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문제를 내가 대신 말한 뒤 ‘어때, 괜찮아?’라고 되물었을 뿐이다. 그때마다 그 학생은 ‘네, 사실은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자기 안에 이미 답을 갖고 있으면서도 결정을 못해 방황하고 있었던 것이다. ---「되고 싶은 나’와 ‘살고 싶은 인생」

진로나 취업 문제로 상담을 청하는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고민의 대부분이 남을 의식하는 것에서 비롯됨을 알 수 있다. 대놓고 말하지는 않지만 그들의 의식 밑바닥에는 ‘그래도 남들 눈에 그럴싸해 보이는 직장을 선택하고 싶어요’라는 속내가 깔려 있다. 능력에 맞는 직장을 추천해주면 ‘마음에 들긴 하지만 그런 회사에 다닌다고 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볼까요?’라며 갈등한다. 이성 교제에 있어서도 많은 젊은이들이 함께 길을 걸을 때 남들 눈에 ‘쪽 팔리지 않을 만한’ 상대를 찾는다. “그래, 이제부터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살아야겠어!” 이런 결심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미 의지나 각오의 문제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남에게 휘둘리지 않으려면 첫째, 마음에 튼튼한 근육과 뼈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마음에도 운동이 필요한 것이다. ---「세상에 휘둘리지 않는 단단한 나」

익숙한 세계로부터 벗어나려면 익숙하지 않은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 한 발짝만 벗어나면 새로운 상상의 세계가 열린다. 그러나 그 한 발짝만큼의 공간에는 거대한 관문이 버티고 서 있다. 바로 고정관념, 구조화된 생각, 진부한 생각, 상식적인 생각이라는 이름의 관문이다. 이 관문이 하는 역할은 ‘안 된다’는 생각을 심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스무 살이 되면 기존의 모든 상식을 버려라’라고 말했다. 안 된다는 생각을 떠받치고 있는 그 모든 상식을 버려야만 우리는 창의력이라는 세계에 진입할 수 있다. ---「스무 살이 되면 모든 상식을 버려라」

행동은 마음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니 일단 하자. 마음이 바뀌어야 행동이 바뀌지만, 행동을 바꿈으로써 마음이 바뀌기도 한다. 마음이 훌륭해서 훌륭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훌륭한 일을 하기 때문에 마음이 훌륭해질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행동하면 적극적인 성향으로 바뀐다. 도저히 공부할 마음이 나지 않는 학생이 억지로라도 공부를 하면 나중에 공부할 마음이 생겨 열심히 할 수도 있다. 우울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열심히 일을 해서 우울증에서 벗어나기도 한다. 때로는 공부할 마음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우선 공부해보자. 그러면 놀랍게도 마음 역시 달라진다. 행동과 마음은 언제나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그냥 해버리면 마음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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