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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사전 현지교육…일회성 스펙쌓기 전락…해외봉사 부실 투성이

작성자
박두규
작성일
2013.07.03
조회수
2,631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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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사전 현지교육…일회성 스펙쌓기 전락…해외봉사 부실 투성이

헤럴드경제 | 기사입력 2013-07-03 11:26
여름방학을 맞은 대학생 사이에서 단기 해외 봉사활동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사전 교육 과정이 부실하고 일회성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3일 민간 해외 봉사단체 등에 따르면 한 해 해외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사람은 1만여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대기업이 주관해 운영하는 해외 봉사단은 대학생 사이에서 단연 인기가 높다. 2~3주라는 짧은 시간에 특별한 경력을 쌓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취업 시 긍정적인 ‘스펙’으로 평가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견 전에 현지에 대한 필수적인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교육은 몇 시간 동안 모여 간단히 주의 사항을 전달하고 행정 절차를 소개하는 데에 그치고 있다.

일회성에 그친다는 것도 문제다. 농사나 건축 등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지만 제대로 일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빈번하다. 정 씨는 “스펙 쌓기에 관심을 갖고 일회성 봉사에 참가하는 경우가 많고, 봉사를 지속하기보다는 자기 경험 쌓기에 치중하는 학생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관계자는 “단순히 건물을 지어주고, 활동물품을 지원해주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말고 사후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면서 “2~3주의 활동을 위해 최소 10배의 준비시간을 가질 수 있는 적절한 교육 프로그램이 개발ㆍ운영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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