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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도의 직업 트렌드 'FUTURE' 신간 '내 일'에서 미래 유망 직업 제시

작성자
박두규
작성일
2013.07.04
조회수
4,960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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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도의 직업 트렌드 'FUTURE' 신간 '내 일'에서 미래 유망 직업 제시

 

 

 

 
 
   
 
'제가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앞으로 무슨 일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쓴 이후로,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아동학부 교수가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이다. 전작에서 청춘들에게 '내 일'을 하라고 말했던 그가, 자신의 말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 이유다. 김 교수는 다큐멘터리 PD 이재혁과 함께 1년 여간 10개국을 돌아다니면서 청춘들이 '내 일'을 찾는 방법을 고민했다. 김 교수는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출간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왜'우리가 '내 일'이 이끄는 삶을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동기부여를 해준 책이었다면 이 책은 '내 일'을 갖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실제적으로 답하는 책"이라고 말했다.

책은 미래에 유망한 일자리 트렌드 여섯 가지와 자신만의 천직을 찾기 위한 다섯 가지 전략을 소개한다. 먼저 'FUTURE'라는 단어 속에 미래 직업 트렌드의 특성을 설명한다. 선망받던 화이트칼라 노동과 기피되던 블루칼라 노동의 이분법이 무너지고 대신 육체노동에 전문성을 가미한 '브라운칼라'가 떠오른다는 것(From White-collar to 'brown collar')이 첫 번째 트렌드다. 최근 영국에서는 '집사'가 유망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것이 '브라운칼라' 노동의 대표적인 예다. 통념상 남의 밑에서 일하는 '하인'으로 여겨지는 '집사'를 하기 위해 10대부터 70대까지, 변호사 의사 등 고학력자들도 몰려든다는 것이다. '집사'에 몰려드는 이유는 최고 24만달러(약 2억7000만원)에 달하는 높은 연봉과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이 밖에도 모바일 기기의 이용이 확산되면서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일하는 프리랜서 '노마드 워커(Utopia for Nomad workers)' , 나와 사회를 동시에 행복하게 만드는 걸 목표로 하는 '소셜 사업(Towards social good)', 적게 일하고 복지를 보장하면서도 이윤은 더 크게 창출하는 '여유경영(Unbelievable power of fun)', 대도시의 경쟁을 뒤로하고 지역에서 살 길을 모색하는 '컨트리 보이스(Return to local places)', 적은 자본이지만 아이디어로 무장한 '마이크로 창업(Entrepreneurship for Micro-startups)' 등이 그가 설명하는 미래의 직업 트렌드다.

[김지아 기자]

김난도 '내 일을 해라, 내일이 이끄는 삶을 살아라"…직업
뉴시스| 기사입력 2013-07-03 19:30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잊지 마라. 알은 스스로 깨면 생명이 되지만 남이 개면 요리감이 된다고 했다. 내 일(MY JOB)을 하라. 내일(TOMORROW)이 이끄는 삶을 살라.'

'김난도의 내:일'를 펴낸 김난도 교수(50·서울대 소비자학)는 '에세이집 '아프니까 청춘이다'에 남긴 한 마디가 이 책의 출발점이 됐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3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에세이 '아프니까 청춘이다' '천 번은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읽을 때 울컥하지만 책을 덮고 나면 어떻게 해야할 지 알 수가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하는 청년들이 많았다. 기성세대는 사회가 발달하고 좋아졌는데 요즘 청춘들은 자꾸 힘들다고 하느냐는 시선을 주기도 한다. 또 청춘들이 아플 수밖에 없는 건 일자리 부족에서 오는 문제이고 구조적 문제가 큰데 개인적인 위로만 전하느냐는 비판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이번에는 '다 잘 될거야'라고 얘기하기보다 '어쩌라는 것이냐'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청춘들이 아플 수밖에 없는 일자리 문제를 좋게 만들 수 있는 화두를 제시하고자 했다.'

'취직이 어렵고 취직 자체가 꿈이 돼 버리고 취직할 수조차 없는 청춘들이 많아졌다. 영혼을 팔아서라도 취직했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다. 하지만 막상 일을 갖고 나면 매일 야근이 계속된다. 휴가 하나 제대로 못가고 출퇴근 전쟁에 시달린다. 일로부터 벗어나면 얼마나 좋을까를 생각하면서 말이다. 일은 없으면 고통스럽고 있으면 힘겨운 것"이라고 진단했다. '왜 일을 하는가에 대한 비전이 확실하지 않으면 없어도 힘들고 있어도 힘든 게 일이다.'

'내:일'은 '트렌드 코리아'의 김 교수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 그동안 축적해온 연구방법론과 데이터를 총동원해 과학적인 분석을 시도, 미래 직업시장을 뒤흔들 6대 '잡 트렌드'를 발표한다. 이렇게 격변하는 잡 트렌드에서 대한민국 청년들이 어떻게 하면 '내 일'을 가질 수 있을 것인지, 일자리 전략을 제시한다.

김 교수는 '이 책은 글로벌한 해법을 찾아 버릴 건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고자 했다'며 '많은 회사들이 인력을 구하지 못해 힘들어 하기도 한다. 젊은이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기 때문이다. '좋은 일'이라는 것은 부모가 좋다고 말하는 직장이다. 하지만 이제는 잡 트렌드를 읽고 미래사회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또 '지금 좋다는 일이 아닌 앞으로 중요해질 일을 해야 한다. 내가 진정으로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 새로운 패러다임에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열심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책은 크게 2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미래의 잡 트렌드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분석해 6가지 키워드를 꼽았다. 2부에서는 '나만의 천직을 찾기 위한 다섯 가지의 전략'을 전한다.

김 교수는 '세계 각국을 돌며 내일이 보이지 않는 시대에 내 일을 만들어가는 지구촌 젊은이들의 일과 시간을 고스란히 담기 위해 노력했다.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10개국의 수많은 청년들과 각계 전문가를 만났다. 그들의 생생한 육성과 고민, 보람과 좌절이 몰아치는 일상을 가감 없이 기록했다. 자신의 일을 손에 쥐고 살아가는 행복한 청년들의 현재와 미래상을 취재하고 분석한 다큐멘터리이자 단순한 '직장인'이 아니라 '내 일'을 가진 직업인이 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전략서"라고 알렸다.

'굶어죽지 않기 위해 하는게 아니라 자신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는 일을 한다. 일 더하기 일 더하기 일은 삶이다.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살 필요가 있지 않을까. 내 일이 이끄는 삶, 내일이 이끄는 삶을 살았으면 한다.' 416쪽, 1만5000원, 오우아

gogogirl@newsis.com

 


 김난도의 내일 (내 일을 잡으려는 청춘들이 알아야 할 11가지 키워드)

│작가의 말│젊은 영웅들이 개척한 일자리 시장의 거대한 변혁 앞에서 005
│프롤로그│우리는 왜 일을 하는가 016
답답한 현실, 출구는? 022


제1부
일자리의 미래, 잡트렌드를 읽어야 ‘내:일’을 잡는다!
: F U T U R E


F FROM WHITE-COLLAR TO 'BROWN-COLLAR'
브라운칼라 청년들이 몰려온다

무릎을 조금만 굽히면 사람과 세상을 얻습니다 _영국 집사학교037
소녀의 망치질이 아름다운 이유 _네덜란드 말발굽 기술 전문가045
그곳의 목수들은 꿈을 DIY한다 _네덜란드 목수학교049
고난의 언덕을 넘어 행복을 달리는 인력거꾼 _아띠 인력거057
U UTOPIA FOR 'NOMAD-WORKERS'
당신은 노마드 워커입니까?

디지털 유목민, 일자리의 판을 바꾸다 _일본 코워킹 스페이스 ‘더 터미널’ 071
이랜서의 탄생 _영국 코워킹 센터 ‘센트럴 워킹’ 079
일할 맛 나는 비정규직의 유토피아, 네덜란드
_네덜란드 노동조합총연맹 대표 엘코 타스마 & 빔 콕 전 총리 089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잇는 공존의 다리 _이탈리아 티토 보에리 교수 103
T TOWARDS SOCIAL GOOD
착한 일 전성시대, 소셜 사업을 주목하라

IMPOSSIBLE? I’M POSSIBLE! 빈민과 함께 춤을! _방글라데시 그라민 은행, 그라민폰 111
돈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모아라 _모금 전문가 학교 121
주머니 가벼운 구직자에게 면접용 정장을 빌려드립니다 _열린옷장 125
U UNBELIEVABLE POWER OF FUN
여유경영의 힘, 적게 일하고 많이 번다

가장 적게 일하는 나라의 역설적인 성공 _프랑스 로레알 & 세컨드하우스 133
뻔하지 않은 ‘FU N’한 일터, 구글 캠퍼스 _미국 구글 147
주 4일 출근도 지치니까, 일자리에 쉼표와 느낌표를 찍다! _미국 스뮬 156
R RETURN TO LOCAL PLACES
컨트리보이스의 시대가 온다

한국의 88만원 세대, 이탈리아의 1000유로 세대
_이탈리아 밀라노 공대에서 만난 두 청년 169
이탈리아 청년들의 이유 있는 ‘컴백홈’ _이탈리아 가족 경영 와이너리와 레스토랑 175
청춘과 함께 꽃피운 지역 르네상스 _이탈리아 가죽공예학교 184
지방정부가 당신의 가능성을 보증합니다
_이탈리아 토스카나의 ‘지오바니시’ 프로그램 193
스타벅스와 대형 체인을 이긴 ‘MADE IN 우리 동네’
_미국 포틀랜드 커피로스터스 유나이티드 & 파머스 마켓 200
일터가 내가 죽어 있는 곳이 아니라 살아가는 곳이 되게 하려면
_제주도 게스트하우스 ‘달집’ & 다음커뮤니케이션 210
놀라운 숨은 한 방, 히든 챔피언들에게 배운다 _독일 헤르만 지몬 박사 223
E ENTREPRENEURSHIP FOR MICRO-STARTUPS
마이크로창업이 뜬다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 _미국 작가 크리스 길아보 231
몸집을 줄여 ‘창UP’하라 _미국 털실가게 ‘해피 니트’ 236
포틀랜드 주민들의 식단 주치의 _미국 맞춤 식단 전문가 ‘스프라우트’ 245
실리콘밸리를 들썩거리게 하는 대학생 창업군단의 비밀
_미국 스탠퍼드대 창업동아리 ‘베이시스’ 251
열정을 팔고 감동을 덤으로 주는 젊은 가게들 _청년장사꾼 261


제2부
나만의 천직을 찾기 위한 일자리 전략 : M Y J O B

M MISMATCH, GOOD-BYE!
굿바이, 미스매칭! 구인구직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기업과 구직자의 잘못된 만남? 일자리 ‘매칭’으로 풀어라
_미국 스탠퍼드대 앨빈 로스 교수 277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의 조각들’로 돈을 벌게 해드립니다
_영국 파트타임 직업소개소 ‘슬리버스 오브 타임’ 281
진심 관심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당신, SNS로 취업하라
_구직자들을 위한 SNS 전문가 조슈아 월드먼 & 비즈니스 SNS 링크드인 285
스펙이 아닌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온라인 취업 경기장 _미국 마인드스모 295
Y YOUR BRAND IS YOUR POWER
당신만의 브랜드는 무엇입니까?

세상에 둘도 없는 브랜드 ‘ME’ _베트남 샌드위치 전문점 ‘반미11’ 307
명품 자동차보다 사람이 브랜드다!
_영국 왕립예술학교의 자동차 디자이너 & 피터 슈라이어 312
신新프리랜서 전성시대의 주인공 ‘아이프로’ _프랑스 스테판 라펠리 박사 319
J JOY OF LEARNING
배움은 계속돼야 한다, 쭈욱!

캠퍼스 안에서 취업을 트레이닝하다
_미국 스탠퍼드 대학 커리어개발센터 & 스타트업 101페어 327
현장에서 ‘열공’하는 준비된 청년들 _독일 인턴 엑스포 & 카처사 & 루프트한자테크닉 337
워크페어로 교육의 ‘리얼리티’를 완성하다 _네덜란드 이카보 & 에쿠알 348
O OVER THE GLOBAL BORDER
일자리 혁명, 글로벌 잡마켓을 잡아라

국경을 넘어 한계를 넘어라! _일본 도쿄 스시아카데미 & 유니클로 361
글로벌 무대, 열정은 갖되 환상은 버려라! _이탈리아 밀라노 패션 산업 370
B BUSINESS FOR HAPPINESS
돈을 위해 일하지 말라, 행복을 위해 일하라

문화이민자들이 쏘아올린 작은 행복 _제주도 카페 ‘세바’ & 1인 문화기획회사 ‘뿅가게’ 381
타인의 시선 대신 내 안의 열정을 느껴라! _네덜란드 작가 주스트 벨드만 390
그들이 말하는 나의 좌우명, 그리고 내가 일하는 이유
_‘내:일’이 있어 행복한 사람들 394
│에필로그│트렌드의 중심에서 일자리를 외치다: MY JOB FOR FUTURE 402

 

『아프니까 청춘이다』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전 세계 300만 독자가 열광한 청춘멘토 ‘란도샘’이 청년구직자와 이직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조언

『아프니까 청춘이다』『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트렌드 코리아』의 김난도 교수가 오랫동안 준비해온 신작을 발표했다. 그간 청년들의 멘토로서 대한민국 청춘들을 격려하고 조언을 건네며, 트렌드 전문가로서는 한국 사회와 소비자들의 변화와 흐름을 날카롭게 예측했던 김난도 교수가, 이제 청년들의 가장 큰 현실적인 아픔이자 고통인 ‘일자리 문제’에 대해 말하려 한다.
청년들의 경제적, 심리적 불안의 기저에는 ‘내 일’이 없다는 문제가 자리한다. 하고 싶은 일이 없거나, 할 수 있는 일을 잡지 못한 젊은이들은 아픔과 흔들림에서 영영 헤어나지 못한다. 청년들에게 ‘내 일(My Job)’이 없으면 ‘내일(Tomorrow)’도 없다는 생각 아래, 김난도 교수는 우리 사회의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인 일자리 문제를 기존의 이념좌표와 그간 에세이에서 보여준 감성적이고 개인적인 차원을 뛰어넘어, 그의 전공인 ‘미래지향적 트렌드 전망’의 관점에서 바라보려 한다.
이 책에서는 탁월한 예측과 냉철한 분석으로 매년 한국 사회를 뒤흔드는『트렌드 코리아』의 김난도 교수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 그동안 축적해온 연구방법론과 데이터를 총동원해 과학적인 분석을 시도한 미래 직업시장을 뒤흔들 6대 ‘잡트렌드(Job Trend)’를 발표한다. 또한 격변하는 잡트렌드의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 청년들이 어떻게 하면 ‘나만의 천직’을 가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김난도 교수가 제안하는 다섯 가지 일자리 전략이 공개된다.

어떤 길로 가야 하는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이력서와 사표 사이, 간절하게 취업을 열망하다가
취업하면 업무 스트레스로 시들어가는 청춘들의 ‘내:일’ 찾기 여정이 시작된다!


이 책에서 김난도 교수가 청년들에게 주목하길 권하는 11가지 잡트렌드 분석과 일자리 전략의 키워드들은 세계 각국의 수많은 청년들과 전문가들의 사례를 직접 취재하여 이루어졌다. 가까이는 대한민국 도심에 나타난 청년 인력거꾼에서부터, 실리콘밸리의 마이크로창업 기업, 제주도의 다음에서부터 프랑스의 로레알에 이르기까지, 침체되어 있던 일자리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개인과 기업, 학교 들을 종횡무진 탐방했다. 또한 성공적이고 희망적인 케이스만이 아니라 이탈리아에서 문득 맞닥뜨린, 우리나라의 88만 원 세대와 지독하게 닮아 있어 더욱 눈물겨웠던 1000유로 세대의 실상 등 전 세계 젊은이들의 오늘과 내일을 돌아보았다.
1년 반이 넘게 이어진 김난도 교수의 전 세계 ‘일자리 시장’ 탐방의 여정에는 다큐멘터리 〈KBS 파노라마〉 팀이 동행했다. 전 세계적인 불황과 실업난 속에서도 자기만의 꿈을 이루며 동시에 사회적인 성공까지 거머쥔 청년들의 사례, 그리고 청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지원하는 각 기업과 국가의 정책과 전략들을 직접 찾아나섰다. “일 때문에 고달픈 청년들, 일 때문에 행복한 청년들, 숨가쁘게 바뀌는 취업시장, 직업교육에 사활을 건 학교 등등…… 그들의 생생한 육성과 고민, 소소한 보람과 거대한 좌절이 번갈아 몰아치는 일상의 풍경을 가감 없이 기록했다.”
또한 이 책에는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취업, 창업 전략과 함께, 대한민국의 일자리 창출 전략을 모색하는 정책가, 기업인, 교육자에게 이론적 토대가 될 수 있을 만한 내용들도 함께 담았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잇는 다리’가 필요하다고 말해온 이탈리아 티토 보에리 교수를 찾아가 그의 주장을 들어보고, ‘비정규직의 유토피아’로 불리는 네덜란드에서 ‘동일노동-동일임금’의 대타협을 이끌어낸 ‘바세나르 협약’의 주인공 빔 콕 전 총리를 인터뷰해 현재 ‘한국 사회의 뜨거운 감자’인 비정규직 문제, 시간제 일자리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에 관한 해법을 묻는다.
우리와는 전혀 다른 시스템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의 사례들도 인상적이다. ‘스탠퍼드 대학’의 취업 병기로 꼽히는 ‘커리어개발센터’ 내부의 고시원처럼 빽빽한 ‘비밀의 방’에서는, 매일 기업 인사담당자와 구직자가 일대일 면접을 진행한다. 반드시 취업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자신의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창구가 상시 열려 있는 것이다.
또한 김난도 교수는 세계적으로 유의미한 메시지를 던진 ‘일자리 멘토’들을 찾아가 구직자와 창업준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실질적인 ‘멘토링’을 청하기도 했다. ‘창업을 하는 데 돈이 많이 필요하다는 고정관념을 깨라고 갈파하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의 저자 크리스 길아보, 숱한 실업과 해고 끝에 SNS로 취업에 성공하여, 지금은 ‘구직자들을 위한 SNS 멘토’로 활약하고 있는 조슈아 월드먼을 직접 만나, 대한민국 청년구직자와 창업준비자들이 준비해야 할 것들을 듣고 기록했다.

탁월한 예측과 냉철한 분석으로 매년 한국 사회를 뒤흔드는『트렌드 코리아』의 김난도 교수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 내놓은 미래 직업시장을 뒤흔들 글로벌 잡트렌드!
잡트렌드를 읽어야 ‘내:일’을 잡는다!


전 세계를 돌며 김난도 교수가 발견한 것은 일자리 시장의 판도가 격변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 책에서 김난도 교수는 세계 일자리 시장의 변화 양상을 여섯 개의 잡트렌드로 정리했다. 이 여섯 가지 잡트렌드의 키워드 머리글자를 모으면 ‘FUTURE’라는 키워드가 완성된다.

일자리에도 ‘트렌드’가 있다!
여섯 개의 잡트렌드를 기억하라 : FUTURE

From White-Collar to ‘Brown-Collar’ 브라운칼라 청년들이 몰려온다
Utopia for ‘Nomad-Workers’ 당신은 노마드 워커입니까?
Towards Social Good 착한 일 전성시대, 소셜 사업을 주목하라
Unbelievable Power of Fun 여유경영의 힘, 적게 일하고 많이 번다
Return to Local Places 컨트리보이스의 시대가 온다
Entrepreneurship for Micro-Startups 마이크로창업이 뜬다

김난도 교수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함께 도출해낸 6대 글로벌 잡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과거 블루칼라로 폄훼되던 육체노동에 새로운 전문성과 부가가치를 가미하여 화이트칼라를 능가하는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브라운칼라의 등장,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일하는 신개념 프리랜서 노마드 워커의 활약, 사회의 경쟁구도 속에서 악해지지 않고 독해지지 않고도 나와 사회를 동시에 행복하게 하는 소셜 사업의 대두, 주3일 출근이나 파격적인 육아휴직, 재택근무, 직원 복지 등을 보장함으로써 오히려 직원과 기업 양쪽에 더욱 큰 이윤을 창출하는 여유경영의 확대, 대도시의 경쟁과 숨가쁜 생활을 뒤로하고 지역에서 살 길을 모색하며 오히려 지역 경제 활성화의 초석이 되고 있는 컨트리보이스들의 활동, 적은 자본이지만 아이디어로 무장한 신개념 창업으로 창업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마이크로창업을 그는 미래 일자리 시장을 이끌 ‘뜨는 직업군’으로 꼽았다.
이 여섯 가지 트렌드의 대표주자로 소개된 세계 청년들의 일상과 일터를 엿보다보면, 대기업에 취직하거나 공무원이 되어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 어쩌면 ‘남의 일’에 ‘내 인생’을 맡긴 가장 불안정한 삶일 수도 있다는 생각마저 든다. 물론 김난도 교수가 지목한 이 잡트렌드들 역시 아직 우리에게는 생소하고 무모한 도전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분명 세계 일자리 시장은 지금 기존의 패러다임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꿈틀거리고 있다.

또한 청년들이 이러한 새로운 직업군에 도전하려면 개인의 담대한 의지와 함께, 몇 번의 실패와 도전은 너그럽게 용인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다양한 직업교육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격변하는 글로벌 잡트렌드의 흐름 속에서 ‘나만의 천직을 찾기 위한 다섯 가지 대안과 사회를 향한 제언’을 담았다. 이러한 ‘나만의 천직을 찾기 위한 이 다섯 가지 전략’의 키워드 머리글자를 모으면 ‘MY JOB’이 된다.

나만의 천직을 찾기 위한 다섯 가지 전략! : MY JOB
Mismatch, Good-bye! 굿바이, 미스매칭! 구인구직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Your Brand is Your Power 당신만의 브랜드는 무엇입니까?
Joy of Learning 배움은 계속돼야 한다, 쭈욱!
Over the Global Border 일자리 혁명, 글로벌 잡마켓을 잡아라
Business for Happiness 돈을 위해 일하지 말라, 행복을 위해 일하라

세계를 향해 시야를 돌려 사회 변화에 대한 정보를 모음으로써, 구인구직난의 50~80%까지를 잠식하고 있다는 ‘구직자와 기업 간의 짝 찾아 헤매기’, 미스매치를 줄이며, 평생 지속적으로 배워나감으로써 스스로가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때 비로소 생계를 위한 밥벌이가 아니라 행복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내:일’이 생길 것이다.
이 책은 김난도 교수가 청년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품어온 고민의 궤적이자 일자리를 찾는 청춘들과 실업난에 신음하는 대한민국에 던지는 또하나의 질문이기도 하다. 그는 이 책이 대한민국 청년 실업문제에 하나의 나침반이자 논의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 “일자리 문제는 우리 사회의 가장 뼈아픈 고통이자 그 자체로 사회의 많은 고질병들을 치유할 실마리를 쥐고 있는,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청년 실업문제가 지극히 “어려운 싸움이지만 반드시 답을 찾아야만 하는 이유”, 이 척박한 구조 속에서도 그가 청년들에게 다시금 ‘내:일’을 가져야 한다고 외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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