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메인이미지
top버튼

자유게시판

Home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VIEW

좋은 아버지 수업(사랑에 서툰 아버지들을 위한 아버지다움 공부)

작성자
박두규
작성일
2013.07.05
조회수
4,636
첨부파일
-

[매경이 만난 사람] '좋은 아버지 수업' 펴낸 발생학자 임정묵 서울대 교수

| 기사입력 2012-09-21 16:35
 
 
그는 교수다.
반에서 25등 하던 고등학생은 기적적으로 서울대 수의학과에 입학했지만 '해부학' 학점은 C-에 머물렀다. 3학년 1학기 때는 학사경고도 받았다.
제약회사 낙방을 거쳐 가까스로 대학원에 진학해 학부 시절 유일한 A+ 전공과목이었던 발생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대학을 거쳐 서울대 교수가 된 그는 맛깔나는 논문과 자유분방한 수업으로 유명하다.
지금은 서울대에서 생명과학 분야 융복합 연구를 총괄하는 생명공학공동연구원 SNU 바이오허브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다.
그는 아버지다.
'친구따라 만화를 하겠다'는 중학교 2학년 큰아들의 손을 붙잡고 만화학원으로 향했다.
대입을 앞둔 큰아들은 도합 1만㏄에 육박하기 일쑤인 아버지의 생맥주 '벙개'에 시달려야 했다.
22세의 성인이 된 큰아들은 만화의 본산인 일본의 만화학교 원조 격인 도쿄공예대학에서 만화를 전공하고 있고 데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임정묵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교수(49) 얘기다. 교수이자 아버지인 그는 지난달 '좋은 아버지 수업'(좋은날들)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287쪽짜리 책에서 그가 내놓은 좋은 아버지 비결은 '아이를 포기하라'였다.
의학자인 그는 '아버지인 당신부터 '힐링(healingㆍ치유)하라'고 했다.
 
 
세 살 딸의 아버지이자 내년 초부터는 두 남매의 아버지 노릇을 해야 하는 기자가 '저자 직강'을 듣기 위해 지난 19일 서울 신림동의 임 교수 연구실을 찾았다.
-책 잘 읽었다. 잡지ㆍ방송에 잇달아 출연한다고… 그런데 책에 나오는 '좋은 아버지'는 누구인가.
▶일단 나는 아니다. 나는 좋은 아버지가 아니다. 성질 나면 아들들한테 매를 들기도 했고 고등학생이었던 큰아들을 수시로 불러내 생맥주를 마시곤 했다. 사교육도 많이 시켜봤지만 두 아들이 공부를 썩 잘하지도 않는다. 냉정하게 자립심 교육을 시키지도 않았다.
-그럼 저자는 좋은 선생인가.
▶아닌 것 같은데… 수업 때도 학생들한테 골자만 대충 가르쳐 주고 '공부는 너희들이 알아서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교육학에 관심이 많은가.
▶문외한이다.
-이상한 일이다. 그렇다면 책은 왜 냈나.
▶아이들이 무기력해 보였다. 당장 내가 두 아들을 키웠고 학교에서 학생들을 본다. 중ㆍ고등학교 시절 반에서 1등을 도맡아 하던 서울대 학생들이 내 방에 상담차 찾아와서 펑펑 울고 간다. 열등감에 시달리고 있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학교의 역할인 것 같은데….
▶요즘 학교는 틈이 없다. 부모가 나서야 한다. 내가 아버지니까 책 제목이 '좋은 부모 수업'이 아니라 '좋은 아버지 수업'이 된 거다. 변변찮은 '잡글'이다. 조심스러웠다. 출판사 대표한테 '베스트셀러 기대 말라'고 얘기했다.
-무슨 말인지 알겠는데 그렇다면 도대체 책은 왜 냈나.
▶한 명 이상 힐링하는 게 목표다.
-'좋은 아버지'는 어떤 아버지인가.
▶'그냥 아버지'다. '좋은 아버지' 비결이 있었으면 나를 비롯해 모든 아버지가 좋은 아버지가 되지 않았을 리가 있었겠나. 아버지와 자식 사이에는 30년 안팎의 시간적 격차가 존재한다. 세상은 점차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자신의 아버지 시절대로 아버지 노릇 했다가는 자녀가 받아들이지 못한다.
-유전자에 따라 자녀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닮으니까 집에 따라 맞춤형 처방이 있는 것 아닌가.
▶내 전공이 발생학이다. 유식한 티를 좀 내보면 '유전자 각인(genetic imprinting)'이라는 게 있다. 코는 엄마, 귀는 아빠, 눈은 엄마를 닮는 식으로 부모가 동시에 가진 특성 중 한쪽만이 선택돼 유전되는 생물학적 현상이다.
-그럼 두 아들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어느 면을 닮았나.
▶내 전공이 발생학인데 모른다.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나타나지 않았던 숨은 특성이 나올 수 있다. 예컨대 친할아버지나 외할머니, 둘째 고모의 특성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도대체 아버지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뭔가.
▶아버지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특히 아이들이 내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우리 학교 동료 교수들을 비롯한 명문대 출신 아버지들이 그런 우(愚)에 많이 빠진다.
-386세대인 저자나 X세대인 기자나 우리 때 아버지의 덕목은 엄한 아버지였다.
▶옛날 얘기다. 세상이 엄한데 아버지마저 엄하면 어쩌잔 얘기냐. 카리스마적 아버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럼 지금 아버지의 덕목은 무엇인가.
▶자녀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자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곁에 있어야 한다. 옆에서 지켜보지 않고 자녀를 이해할 길은 없다. '기러기 아빠'는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나도 이것만큼은 지킨다.
-자녀들하고 친하겠다.
▶수시로 '카톡(카카오톡)' 문자메시지 주고받고 재미있는 텍스트나 영상도 교환한다. 성질 나면 친구처럼 싸우기도 한다.
-아버지가 서울대 교수인데 두 아들이 공부를 잘 못하면 속상하겠다.
▶아까 얘기했지만 내 아들은 나랑 다르다. 두 아들도 각각 다르다. 잘하는 게 있고 못하는 게 있다. 중2인 둘째는 잘하는 과목과 못하는 과목이 무려 70점씩 차이가 난다. 우리 집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인데 지난해부터 둘째 사교육을 접었다.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란 얘기인가.
▶그건 자녀 본인 몫이고 아버지는 장점만 살려주면 된다. 스스로 장점이 충분히 부각돼 여유가 생기면 못하는 것도 잘해보려고 노력하지 않겠나.
-책에 '아이를 포기하라'고 썼던데….
▶아이를 포기하라고 했는데 어차피 자식에 대한 사랑이 없는 부모는 없다. 생태학적으로도 그렇고 생물학적으로도 그렇다. '새끼'는 자신의 분신이다. 아프지 않고 사고가 나지 않도록 생물학적인 부모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누구나 취하게 돼 있다.
-무엇을 포기하란 얘긴가.
▶아이에 대해 희망을 갖는 것과 기대를 갖는 것은 다르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식하라는 의미에서 포기하라는 얘기다.
-무엇이라도 도와주고 싶다면.
▶수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군! 도와준다는 표현이 적확하다. 아버지가 일종의 컨트롤타워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일종의 조력자가 맞다. 예컨대 일종의 경계선을 그어놓고 그 안에서 자유롭고 공부하고 놀게끔 하는 식이다.
-노는 건 알겠는데 무슨 공부를 시켜야 하나.
▶학과 공부는 본인과 학교 선생의 몫이고 부모는 세상 공부를 시켜줘야 한다. 조금 욕심을 내자면 세상 공부가 학과 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자녀들에게 인식시키면 금상첨화다.
-서울대 학생들이 그런 면에서 세상 공부가 부족한 애들이 아닐까 싶다.
▶옳거니! 특정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당장의 휴식과 유희를 포기했다는 점에서 이른바 '명문대' 학생들은 훌륭하다. 하지만 그만큼 세상 공부를 할 기회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오히려 중하위권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이 이런저런 시행착오 과정에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생각할 기회는 많았다고 봐야 한다. 명문대 학생들은 대학에 와서 4년간 압축적으로 이걸 따라잡아야 한다.
-왜 이 전공을 택했는지 모르고 진학한 학생들도 많다고 본다.
▶250점만 받아도 갈 수 있는 학과를 희망했던 학생들도 정작 310점을 받으면 그만큼 커트라인이 높은 학과를 택하는 게 현실이다. 수능과 내신성적, 판박이식 부모의 권유, 중등학교에서 실시했던 적성검사 말고 다른 이유로 전공을 택한 학생들은 열에 하나 정도다.
-그런 점에서 저자의 큰아들은 성공적이다.
▶아직 성공이든 실패든 말할 단계가 아니다. 다만 자신이 원하는 길을 택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
-한 우물만 팠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거 아닌가? 어릴 적부터 의사나 수의사를 희망했고 수의대를 갔고 발생학으로 농대와 자연과학대 대학원을 나왔다.
▶참고로 내 학부 평균 평점이 2.7(4.3 만점)이다. 1학점짜리 '발생학'과 '국어ㆍ작문'을 빼면 A학점을 받은 기억이 없다. 3학년 1학기 때 학사경고도 받았고. 한 우물만 파지 않았다면 교수직은커녕 어떤 자리도 불가능했으리라 본다.
-문득 생겨난 궁금증인데 수의학과 나와 왜 수의사를 안 했나.
▶수의학을 잘 못했으니까. 특히 임상 수의학은 젬병이었다.
-제약회사에도 떨어졌다고….
▶영어를 못해서…. 아버지 얘기로 돌아가자!
-'때론 나쁜 아버지가 돼라'고 했다.
▶나도 청소년 때 이른바 '빨간 책'을 섭렵했던 불량 청소년이었다. 금세 별거 아니라는 걸 깨닫고는 갖다버렸다. 큰 잘못은 절대로 재발하지 않도록 엄벌해야겠지만 작은 실수는 오히려 권장하는 편이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아동학부 교수가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에서 썼듯 요즘 20대는 여유가 없는 것 같다. 기자 또래는 고등학교 때인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를 겪었는데 아예 초등학교ㆍ중학교 때 자신이든 주변이든 그런 일을 겪은 세대들은 생존 위기 의식이 오죽할까 싶다.
▶김 교수가 타깃으로 삼은 세대가 정 기자 후배 세대들이다. 참고로 김 교수는 내 국민학교(현 초등학교) 동창이다. 김 교수가 쓴 20대가 곧 아버지가 될 것이고 그들의 자녀들은 더 힘들 수 있다.
-386이 '저항'의 세대였다면 지금 10~20대는 '생존'의 세대인 것 같다.
▶자라난 X세대인 기자 세대는 그 사이에서 갈등했다고 봐야지. 점점 치유가 필요한 세대가 늘고 있다.
-자녀들에게 어떤 힐링이 필요할까.
▶아버지 자신부터 힐링해야 한다. 자신이 아픈 상태에서 누굴 힐링할 수 있단 말인가. 치유가 필요한 세대가 이제 아버지가 되고 있다.
-치유의 핵심은.
▶자신감 회복이다. 자기 자신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보내라. 사람은 살아 있는 생물이지 가상의 아바타가 아니다. 자기 자신이 누군가의 아바타처럼 조종당하는 상태에서 똑같은 방식을 자녀한테 강요하는 악순환에서 벗어나야 한다.
-아이 어머니의 역할은.
▶그건 내가 어머니가 아니라서 모르겠다. 다만 아버지 입장에서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남편'이 돼야 한다는 말은 할 수 있겠다.
-갈 길이 멀군요!
 
■ He is…
△1963년 충남 연기 출생 △1987년 서울대 수의학사 △1991년 일본 오비히로대 농학석사 △1994년 일본 오카야마대 이학박사 △1996~1997년 미국 루이지애나대 강사 △1997~2000년 차의과대학 의학과 교수 △2007~2009년 BK21 농생명공학사업단장ㆍ학부장 △2000년~현재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교수 △2011년~현재 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 SNU 바이오허브센터장 △2012년 8월 에세이 '좋은 아버지 수업' 출간
[정석우 기자 / 사진 = 이승환 기자]



좋은 아버지 수업(사랑에 서툰 아버지들을 위한 아버지다움 공부)
 
저자 임정묵은 서울대학교 바이오모듈레이션 전공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발생공학과 줄기세포를 전공했다. 그리고 두 아들의 아버지다. 그는 ‘자식들에게 존경한다는 말 한번 들어보는 삶’을 꿈꾸는 평범한 아버지다. 오늘 하루를 열심히 잘사는 게 바로 행복이라고 믿으며, 아이와 함께 ‘뒹구는 삶’을 좋은 아버지의 가장 소중한 덕목으로 여긴다. 자유분방한 성격 덕분에, 세상이 익숙해져있는 정형화된 ‘올바른 교육’보다 아이들과 함께 숨 쉬며, 원하는 삶을 찾게 도와주는 ‘함께하는 교육’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한다. 그 영향인지, 중학교 때부터 만화가가 되겠다고 노래를 부르던 큰아들은 일본에서 데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여러 학문이 합쳐있는 융합학문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면서, 그는 아이들과의 소통에도 틈틈이 짬을 내고 있다. 교과부 주관의 ‘금요일의 과학 터치’, 국립과학관 청소년 리더십(YSL) 과정 등 적성개발 프로그램과 일대일 멘토링에 적극 참여해 왔고,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한 수의사인 그는 일본 오카야마 대학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전임강사와 차의과학대학 의학과를 거쳐 모교에 재직하고 있다. BK21 농생명공학 사업단장과 학부장을 거쳐 현재 생명공학공동연구원의 SNU 바이오허브 센터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내 품안의 줄기세포》 《생명 공학으로의 초대》 《동물과 인간》 《복제과학, 성게 실험에서 복제 양 돌리까지》(근간) 등이 있다
 
프롤로그 | 아이와 부모는 함께 걸어가는 존재입니다

part 1 이제는 아버지가 손을 내밀어야 할 때
01 세상을 마주할 준비가 안 된 아이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는 요즘 대학생 | 학교 공부만큼이나 중요한 세상 공부

02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아는 게 성공의 비결
백 명 중 일등이냐? 일등이 백 명이냐? | 이제는 취미가 곧 직업이 되는 세상
우물의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다

03 세상 경험이 공부의 의미를 찾아준다
공부는 동기부여가 우선이다 | 아이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3가지 방법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소리치기 이전에

04 이 아이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소녀, 미용실을 뒤엎다 | 학교에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 아이에게 ‘즐거운 나의 집’ 찾아주기

05 부모가 자녀에게 해야 할 도리
아이에게 부모는 어떤 존재일까? | 현명한 헌신이란 없다 | 맨눈으로 보아야 하는 아이들

06 공부는 중요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하지는 않다
내 적성을 아는 것과 몰입이 성공의 비결 | 모든 문제의 출발점은 청소년기다

07 아버지의 역할은 여전히 막중하다
아버지에게 꼭 필요한 아버지다움 | 아버지다움의 원천은 긍정적 사고에 있다
엄마와는 다른, 아버지가 가진 힘

part 2 가르치려 하지 않고 깨닫게 해주기

01 도대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들
아이는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 | 대등한 관계에서 아이와 소통하기

02 있는 그대로, 느끼는 그대로 아이 대하기
아이를 컨트롤할 수 있다는 착각 | 실패를 모르는 아이는 결국 실패한다

03 부족함이 나를 큰 사람으로 만든다
요행수는 통하지 않는다 | 사람 사는 세상은 만남과 맺음으로 아름다워진다

04 재물보다는 성실함을 물려주어라
기회는 모두에게 주어져야 한다 | 어떤 세상에서도 성실함은 최대의 자산이다
세상은 더불어 살며 나누어야 하는 곳

05 세상을 내 품에 안으려면
목적만큼 과정도 중요하다 | 사람은 누구나 그만의 장점이 있다
자신감의 상실이야말로 가장 무섭다

06 단점을 고치기보다는 장점을 살리는 게 낫다
내가 가진 장점과 단점을 바로 알기 | 자기와의 타협이 필요하다 | 일단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07 존중과 배려의 마음 심어주기
세상은 넓고 배울 점은 많다 | 따돌리는 아이,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 | 아이는 함께하는 부모를 원한다

08 세상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난생처음 공부가 지겹게 느껴지지 않았을 때 | 세상 살아가는 데도 때가 있다
실패에서 삶의 지혜를 배운다

part 3 아이에게 존경받는 아버지가 되려면

01 아버지부터 먼저 바뀌어야 한다
20세기 아빠 21세기 아이들 | 이제는 ‘말씀’이 ‘권유’로 바뀌어야 하는 시대

02 부모는 아이와 함께 살아가는 존재
아이도 힘들고 부모도 힘든 현실 | 권위를 버리고 존중과 신뢰의 마음 쌓기

03 지나친 애정이 아이를 망친다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 부부는 살을 섞고 마음을 섞어야 하는 사이
아내와 아이를 믿으며 살아가기

04 가끔은 일탈을 허락해주자
일탈에서 경험과 지혜가 나온다 | 부족한 아버지의 여섯 가지 변명

05 아이들은 ‘논리적으로’ 자라지 않는다
아들의 만화가 인생 개척기 | 아이들을 가슴으로 맞아주기

06 아버지가 내게 남긴 가르침
지금의 나를 만드신 아버지 | 가슴을 아리게 하는 기억들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힘, 아버지

07 이유 없이 흔들리는 아이는 없다
대학이 전부라고 믿는 부모님들의 착각 | 아이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들
아이들과의 소통은 어렵지 않다


part 4 좋은 부모로 산다는 것

01 부모 역할도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이제는 세상이 바뀌었다 | 아이가 내 마음속으로 들어오는 순간
능력만큼이나 중요한 아이의 인성

02 일승일패의 세상에 익숙해져라
지난날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진 내게 만족하기
길이 아닌 길도 걸어봐야 하는 이유 | 행복과 불행의 양은 누구에게나 똑같다

03 멀리만 보면 가까운 곳이 안 보인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아프게 한다 | 지금 내게 소중한 것들
부모님이 남기시는 마지막 선물

04 아이가 세상에 나가기 전에 해줄 일들
인생의 길목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 아이들은 자기 일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05 보통 사람들이 중심이 되는 세상
티 안 나는 사람들에 의해 세상은 돌아간다
세상을 거머쥐는 가장 단순한 원리 | 이웃과 더불어 사는 것의 소중함

06 존경받는 부모는 위대하다
세상이 아름다워지려면 내가 먼저 아름다워야 한다 | 내가 생각하는 인생 최고의 성공

에필로그 | 아이와 함께 뒹구는 삶을 위하여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