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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디자인하면 경영이 달라진다(세상을 얻는 리더의 언어 CEO 스피치)

작성자
박두규
작성일
2013.07.05
조회수
4,812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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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사장님 연설은 왜 늘 지루할까…간결하게, 결론부터 말하라
한국경제| 기사입력 2012-11-01 17:19 기사원문

말을 디자인하면 경영이 달라진다

김자영 지음/IGM북스/252쪽/1만4000원


화제의 방송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서 장수하는 가수와 금세 탈락하는 가수 간 차이는 무엇일까. 관객들의 반응을 활용할 줄 아느냐 여부다. 오래 살아남는 가수들은 관객들과 자신있게 눈을 맞추고, 박수를 유도하며 분위기를 이끌어간다. 그에게 방청객이란 심사위원이기 앞서 응원단이다. 청중은 부담스런 존재가 아니라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는 존재다.

그러나 방청객이 심사위원으로만 여겨지면 ‘기’(氣)에 눌려 금세 탈락하고 만다. 뛰어난 노래 실력에도 불구하고 경연이 주는 초조함 때문에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스피치도 마찬가지다. 청중의 반응을 잘 활용해 연사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진짜 좋은 스피치다.

《말을 디자인하면 경영이 달라진다》는 소셜미디어 시대에 청중을 사로잡는 스피치 기술에 관한 책이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대통령과 최고경영자(CEO)들이 대중을 사로잡았던 명연설을 중심으로 스피치 기술을 총 34가지로 구분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 불황과 위기 등 전하기 어려운 메시지부터 때와 장소에 맞는 스피치를 하는 법까지, 목적에 맞는 커뮤니케이션의 기법을 광범위하게 다뤘다. 나아가 청중이 메시지를 가슴으로 받아들여 행동하도록 만드는 ‘스피치 경영’의 핵심에 접근한다. 한마디 말로써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말 경영’은 이제 모든 CEO들에게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는 것이다.

저자는 좋은 스피치를 하려면 무엇보다 ‘키 메시지’ 법칙을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명연설은 키 메시지를 활용해 청중들에게 단 한마디로 기억된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선거 캠페인에서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It’s economy, stupid)’란 표어로 당선된 게 대표적이다. 키 메시지는 이처럼 단순하고 간결해야 한다. 또 듣는 이로 하여금 자신과 관련 있는 말처럼 여기도록 해야 한다. 키 메시지는 수없이 반복해야만 효과를 본다.

컨설팅 회사 맥킨지는 스피치의 설득력을 향상시키는 방안으로 ‘처칠식 말하기 기법’을 권한다. 연설의 구성이 ‘PREP(Point, Reason, Example, Point)이란 과정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포인트, 즉 결론을 말한 뒤 그 이유와 객관적 사례를 거론하고 결론을 재차 강조하라는 얘기다. 처칠은 이런 말하기 기법으로 명연설가로 남아 있다.

저자 김자영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언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보스턴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1987년 KBS 14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8년까지「가족오락관」,「세계의 유행음악」,「6시간 생방송 뉴스대행진」,「남북은 하나」,「부모의 시간」등 여러 방송의 뉴스 및 시사토론 사회자로, 교육 ㆍ 음악 방송 진행자로, 그리고 오락프로그램 MC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또한 ‘KBS 한국어’ 교육콘텐츠 개발업무를 진행했고, 한국소통학회 기획이사를 역임하며 커뮤니케이션 교육의 지평을 넓혀왔다. 2010년부터 IGM세계경영연구원에서 기업인 및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코칭, 위기관리, 가치관경영, 교수법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교육을 담당하며 조직 내 소통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경영현안에 대해 연구 ㆍ 강의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 4년제 학위과정으로 개설된 서울종합예술학교 아나운서학부장을 역임하며 실무와 이론을 갖춘 전문 방송인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초등학생 때 놓치면 평생 후회한다』, 『뛰면서도 사랑할 시간은 많습니다』,『세상 모든 CEO가 묻고 싶은 질문들』(공저) 등이 있다.
 
 
http://imgnews.naver.net/image/015/2012/11/01/2012110155281_2012110138281_59_20121101171910.jpg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말을 디자인하면 경영이 달라진다(세상을 얻는 리더의 언어 CEO 스피치)
 
 
Intro 스피치에 대한 오해와 진실

Part 1 딱! 머릿속에 박히도록 말하기
It’s the economy, stupid! 명스피치는 한마디로 기억된다_ 키 메시지의 법칙
참모들을 몰입시킨 처칠식 말하기의 비법_ PREP 4단계의 법칙
스피치 교과서 스티브 잡스는 3의 대가_ 3의 법칙
이 어려운 걸 어떻게 이해시키지?_ 메타포의 법칙
골치 아픈 자기소개 For ? So ? Now-What이면 끝난다_ 자기소개의 3-What 법칙
기혼 여성의 옷 스트레스를 줄이는 회사, 소비자물가를 1% 낮추는 회사_ 한 문장의 법칙
긴장.공감.자극을 불러일으키는 CEO의 소개법_ 집중력 up의 법칙

Part 2 확! 나를 따르게 하고 싶다
스펙도, 카리스마도 못하는 걸 스토리가 한다_ 스토리의 법칙
비전을 말할 때는 멀리서부터_ 스프링보드의 법칙
사장이 말을 하면 들어야지! 행동을 확실히 바꿔놓는 요령_ 위기감 조성의 법칙
직원들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하고 싶다_ 공공의 적 법칙
반복.대조.점층, 기억에 남는 감동적인 한 장면을 만든다_ 리듬감의 법칙
CEO를 각별하게 느끼게 할 수는 없을까?_ 가치 공유의 법칙
어떻게 우리 물건을 사게 할까?_ 광고의 동기화 법칙

Part 3 휴! 나쁜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
무조건 안 된다고 하는 건 금물_ 3S의 법칙
진심 어리고 멋진 고품격 ‘미안합니다’_ 3R의 법칙
임금삭감, 인원감축… …나쁜 소식을 덜 나쁘게 전달할 수는 없을까?_ 메시지 프레이밍의 법칙
만성 불황, 사기를 올리면서 긴장하게 할 수는 없을까?_ 부정 긍정화의 법칙
진짜 소통을 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_ 토크 콘서트의 법칙

Part 4 너! 졸고 있니?
듣고는 있나? 아무 반응이 없다_ foot-in-the-door technique 법칙
딴생각을 하는 것 같다? 어렵게 말하는 사장 탓_ easy의 법칙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청중에게도 안내가 필요하다_ 이정표의 법칙
언제나 비슷비슷한 스피치, 아무도 붙잡지 못한다_ 청중 이해의 법칙
서류봉투에서 나온 맥북_ 도구의 법칙

Part5 나! 멋지고 싶다
유머가 없는 스피치는 죽은 스피치다_ CEO 유머의 3법칙
교감을 위한 거리 좁히기, 두세 걸음이면 된다_ 연설대 앞의 법칙
‘I have a dream’ 이 한마디를 각인시킨 침묵의 힘_ 뜸 들이기 법칙
오른손은 스피치의 오른팔, 손의 힘을 이용하라_ 손짓의 법칙
스피치 공간 설정에도 TPO가 있다_ 공간의 법칙
패션도 스피치의 일부_ 센스 있는 옷의 법칙
발표 불안증? 첫 1분 분량은 무조건 완벽히 외우라_ 첫 1분의 법칙
PPT는 스피치의 든든한 조력자_ PPT 법칙
원고 그대로 읽는 연설, 떠오르는 대로 말하는 연설, 모두 낙제!_ 큐카드의 법칙
돌발상황까지 준비한 스피치로 백전백승하자!_ 돌발상황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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