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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철학교수, 삶과 죽음 역설적 의미 밝혀,죽음이란 무엇인가 / 셸리 케이건

작성자
박두규
작성일
2013.07.05
조회수
5,131
첨부파일
-
[읽어보세요] 예일대 철학교수, 삶과 죽음 역설적 의미 밝혀
| 기사입력 2012-11-23 21:27
 
 
죽음이란 무엇인가 / 셸리 케이건

인간이 직시하지 못 하는 사건이 자신의 죽음이다. 죽음은 결국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역설적으로 도출해 내는, 끔찍하면서도 매혹적인 주제다. 예일대 철학 교수가 죽음을 직시한다. 딴 이유는 일절 배제, 이성과 논리로만 삶과 죽음의 역설적 의미를 밝힌다.

영혼이 존재하는지, 자유 의지란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를 도입부로 삼는다. 자아의 실존이란 문제를 거쳐 죽음이야말로 개인의 끝이자 인격의 종말이라는 역설이다. 자살에 대한이 고찰이 빠지지 않는다. 자살에 대한 공리주의적 입장에서 모든 관점을 열어두는 저자는 이기적ㆍ 이타적 자살을 논한다. 도덕적으로 정당한 행위가 될 수 있는지 여부가 자살의 당위를 판단할 기준이라고 역설한다. 17년째 예일대 명강의로 꼽히고 있는 책은 저자가 예일대 교양 철학 강좌를 재구성한 것. 엘도라도ㆍ520쪽ㆍ1만6,800원.

장병욱 선임기자 aje@hk.co.kr

죽음이란 무엇인가(예일대 17 연속 최고의 명강의) 
삶이 소중한 이유는 언젠가 끝나기 때문이다!

예일대 17년 연속 최고의 명강의 ‘DEATH'『죽음이란 무엇인가』. 종교적 믿음과 심리 현상 등을 철저히 배제하고 오직 논리와 이성의 측면에서 죽음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고찰한 책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현대 철학자로 불리는 셸리 케이건 교수는 죽음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토크쇼의 사회자처럼 특유의 유머감각과 입담으로 흥미롭게 풀어낸다. 고대에서 현대까지 방대한 철학사를 다루면서도 어려운 철학용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 대중철학 강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죽음 이후의 삶은 존재하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 강의는 죽는다는 것은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나는 무엇이며 어떤 존재인지, 삶이 끝난 후에도 삶은 계속되는지, 자살은 누구에게 어떤 순간 허락되는지 풀릴 듯 풀리지 않았던 과제들을 논리적으로 풀어낸다. 더불어 삶의 가치와 죽음에 대하여 다양한 사례와 소설 등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죽음’을 다루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삶’을 이야기 하는 이 책은 죽음의 본질을 이해하면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 셸리 케이건(SHELLY KAGAN)은 예일대학교(YALE UNIVERSITY) 철학 교수(사회사상/윤리학 전공).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 마이클 샌델(MICHAEL SANDEL) 교수와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현대 철학자 중 한 사람으로 불린다. 프린스턴대학교(PRINCETON UNIVERSITY)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피츠버그대학교(UNIVERSITY OF PITTSBURGH)와 일리노이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에서 강의했다. 그의 철학은 도덕철학과 규범윤리학 관점에서 인간의 삶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철저히 현실에 기반을 두고 삶과 죽음의 문제, 행복, 도덕적 가치, 공공의 선, 인간의 본성 등에 관한 논문과 저작 및 칼럼을 발표하면서, 공리주의로 대표되는 결과주의 윤리학과 칸트주의로 대표되는 의무론적 윤리학 사이의 논쟁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대표 저작인 《도덕의 한계(THE LIMITS OF MORALITY)》와 《규범윤리학(NORMATIVE ETHICS)》은 전세계 유수 대학에서 철학 교재로 채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정의와 도덕의 불모지를 ‘사막’에 비유해 인간의 도덕성을 재고하는 《사막의 기하학(THE GEOMETRY OF DESERT)》을 출간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프롤로그_삶과 죽음 그리고 영생에 관하여

제1장_삶이 끝난 후에도 삶은 계속되는가
죽음을 이야기하기 전에 던져야 할 질문들/인간을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육체와 영혼으로 이뤄진 인간-이원론/육체만으로 이뤄진 인간-물리주의

제2장_영혼은 존재하는가
영혼의 존재 증명/최선의 설명으로서의 추론/육체는 누가 조종하는가/영혼은 체험할 수 있는가

제3장_육체 없이 정신만 존재할 수 있는가
육체와 정신은 다르다-데카르트/개밥바라기별과 샛별

제4장_영혼은 영원히 죽지 않는가
소크라테스의 죽음/플라톤의 완벽한 왕국/불멸의 영혼-형상의 본질/소멸하지 않는 존재-영혼의 단순성/정신, 육체가 만들어내는 화음

제5장_나는 왜 내가 될 수 있는가
의심스러운 영혼의 존재/인간의 정체성과 시공간 벌레/영혼 관점에서의 정체성/육체 관점에서의 정체성/인격 관점에서의 정체성

제6장_나는 영혼인가 육체인가 인격인가
같은 문제 다른 대답/또 한 명의 나폴레옹-복제 문제/영혼은 나뉠 수 있는가-분열 문제/정말로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제7장_죽음의 본질에 관하여
죽음이란 무엇인가/살아있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

제8장_죽음에 관한 두 가지 놀라운 주장
“나는 결코 죽지 않는다”/“인간은 모두 홀로 죽는다”

제9장_죽음은 나쁜 것인가
죽음이 앗아가는 것들-박탈 이론/죽음은 ‘언제’ 나쁜가-에피쿠로스의 입장/내가 ‘없던’ 과거, 내가 ‘없을’ 미래-루크레티우스의 경우

제10장_영원한 삶에 관하여
영생이라는 형벌/영원히 살고 싶은가

제11장_삶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
본질적으로 좋은 것과 나쁜 것/경험 기계에 연결된 삶/그릇과 같은 삶-그릇 이론

제12장_피할 수 없는 죽음의 무거움
반드시 죽는다-죽음의 필연성/얼마나 살지 모른다-죽음의 가변성/언제 죽을지 모른다-죽음의 예측불가능성/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모른다-죽음의 편재성/삶과 죽음의 상호효과

제13장_죽음을 마주하고 산다는 것
죽음에 대한 태도-부정·인정·무시/죽음은 두려운 대상인가/단 한 번뿐인 삶/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삶의 전략

제14장_자살에 관하여: 죽음의 선택인가 삶의 포기인가
자살은 합리적인 선택인가/자살은 도덕적으로 정당한가

에필로그_다시 삶을 향하여

★‘JUSTICE’·‘HAPPINESS’에 이은 아이비리그 3대 명강 ‘DEATH’★

나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17년 연속 예일대 최고의 명강의 ‘DEATH’가 책으로 나왔다. 하버드대 ‘정의(JUSTICE)’및 ‘행복(HAPPINESS)’과 함께 ‘아이비리그(Ivy League) 3대 명강’으로 불리는 강의다. 그동안 우리가 생각해왔던 심리적 믿음과 종교적 해석을 완전히 배제하고 오직 논리와 이성으로 죽음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고찰한다.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Michael Sandel)과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현대 철학자로 불리는 셸리 케이건(Shelly Kagan) 교수는 이 책에서 다소 무겁고 어둡게 흘러갈 수 있는 주제를 토크쇼 사회자에 비견되는 특유의 유머감각과 입담으로 흥미롭게 풀어간다. 고대에서 현대까지 방대한 철학사를 다루면서도 난해한 철학용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그만의 교수법은 “대중철학 강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강의할 때 항상 책상 위에 올라간다고 해서 ‘책상 교수님’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그의 이 죽음 강의는, 예일대학교 지식공유 프로젝트인 ‘열린예일강좌(Open Yale Courses, OYC)’의 대표 강의로서 미국과 영국 및 유럽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에도 소개돼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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