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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운명을 바꾸는 '습관의 힘'

작성자
박두규
작성일
2013.07.05
조회수
5,908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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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운명을 바꾸는 '습관의 힘'

| 기사입력 2013-05-31 17:02
‘습관은 제2의 천성으로 제1의 천성을 파괴한다.’

《팡세》로 잘 알려진 프랑스 수학자이자 철학자 블레즈 파스칼(1623~1662)의 이 말은 습관의 중요성을 한 문장으로 농축한 명언 중 명언이다. ‘습관은 인간 생활의 위대한 안내자다(데이비드 흄)’ ‘노력을 중단하는 것보다 더 위험한 것은 없다. 그것은 습관을 잃는다.(빅토르 위고)’ ‘행동의 씨앗을 뿌리면 습관의 열매가 열린다(나폴레옹)’ 등 습관에 관한 명언은 무수히 많다. 그만큼 습관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반증이다.

습관은 특정 상황에서 반복되는 행동 양식이다.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식사나 수면 형태, 풍속이나 문화 등 관습도 폭넓은 의미에서는 습관에 포함된다. 습관은 자동적으로 반복되는 행위라는 점에서 의도적 반응과 구별되고, 습득된 행위라는 점에서 선천적 반응과도 다르다. 무중력 상태 등 특수한 외적 상황에 적응하는 ‘순화(馴化)’와도 의미가 구별된다.





 
 
일러스트=조영남 기자 jopen@hankyung.com


세상에는 ‘성공하는 습관’과 ‘실패하는 습관’이 섞여 있다.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이 혼재한 것과 맞물린 이치다. 미국의 격주간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얼마 전 ‘성공을 막는 13가지 작은 습관’이란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13가지는 맞춤법 실수, 행동에 앞서는 말, 성급한 결정, 불평불만, 허풍떨기, 남 탓하기, 요령찾기, 열정 있는 척하기, 목적 없이 살기, 부탁 다 들어주기, 인생 쉽게 생각하기, 생각없이 행동하기, 현실 부정하기다. 무엇보다 성공을 가로막는 첫 번째 습관으로 사소한 맞춤법 실수를 꼽은 것이 눈길을 끈다. 철자나 문법 실수는 교육을 받지 못했거나 사소한 것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것이다. 사소함의 1%가 99%를 망쳐버린 사례는 무수히 많다. 명품과 졸품의 차이 역시 사소한 1%가 결정한다.

『어떤 이가 작은 습관을 하나 만들었다. 그는 그것을 늘 끌고 다녔다. 그 습관이 자라서 큰 습관이 되었다. 지금 그는 그 습관에 끌려다닌다….』<짧은 동화 긴생각>(이규경 著) 중에 나오는 이 이야기는 나쁜 습관 하나가 인생을 얼마나 잘못된 곳으로 끌고 갈 수 있는지를 동화적으로 설명한다. 공자는 ‘허물이 있으면 버리기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실수로부터 배운다. 가치있는 것을 찾는다. 자신만의 영역을 확고히 한다. 돈은 제대로 쓴다. 푼돈을 아낀다. 스스로를 믿는다’ 포브스가 소개한 ‘백만장자들의 6가지 습관’도 한번쯤 되새겨볼 만하다. 사소한 습관이 성공을 막고, 사소한 습관이 성공의 문을 활짝 열어준다. 실패자는 언제나 결심만 하는 법이다. 사소한 습관을 바꾸려는 실천이 필요하다. 4, 5면에서 좋은 습관으로 성공한 사례 등을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신동열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shins@hankyung.com

 

[Cover Story] 삼성·현대·스타벅스는 도전하는 습관의 결과

| 기사입력 2013-05-31 17:02


 
 

위대한 인물들이 가졌던 좋은 습관은 인생의 좌표가 정해지지 않은 청소년에겐 북극성 역할을 한다. 가야 할 길을 잃을 때, 의지력이 흔들릴 때, 낭패감이 밀려올 때, 위인들의 좋은 습관은 나침반이 돼 준다. 또 이들의 좋은 습관은 점점 굳어져 가는 ‘버려야 할 습관’을 일러주기도 한다. 좋은 습관으로 인류 문명을 인도하고, 기업을 성공의 반열에 올려 놓은 인물 속으로 들어가 보자.

#도전의 경영자
이병철·정주영

‘불굴의 도전정신을 인생 내내 습관화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은 하루에도 몇 번씩 해보게 된다. 인간이란 매일 레테(Lethe)의 강물을 마시는 존재여서 도전정신을 필생의 습관으로 갖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국내외 기업가 중 도전정신을 습관화해 불가능을 가능케 한 인물은 많다. ‘반도체 삼성’을 연 이병철 창업주와 ‘건설 자동차 조선의 현대’를 창조한 정주영 창업주는 세계 경영계에서도 인정받는 ‘도전의 경영자’였다.

고(故) 이병철 회장은 “일본이 하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말로 “안 된다”는 기존의 삼성습관을 타파했다. 이 회장의 반도체 진출은 당시 국제적인 웃음거리가 됐다. 일본에서는 “한국은 죽었다 깨어나도 못한다”고 평가절하했다. 미국에서도 반응은 같았다. 기술력과 인력이 없는 한국이 어떻게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반도체를 만들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는 얘기였다. 삼성 내부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삼성이 반도체 사업하면 망한다. 엄청난 규모의 투자비를 마련한다고 해도 다 말아먹을 것이다” “회장이 이상한 판단을 했다” “하는 시늉만 내고 하지 말자.” 회장이 반도체 공장 진척 상황을 보기 위해 건설현장에 내려가면, 직원들은 공사를 하는 척만 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하지만 이 회장은 굽히지 않았다. 인재를 모으고 기술을 모아 오늘날의 삼성반도체와 삼성휴대폰을 만들어냈다. “일본이 하면 한국도 할 수 있다”는 긍정의 습관화가 키워드다.

고 정주영 회장도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한국의 대표 경영자다. “당신 해봤어?”라는 정 회장의 어록은 그의 인생습관을 관통하는 한 문장이다. 울산이라는 허허벌판에 조선소를 짓겠다며 거북선이 그려진 화폐를 들고 조선소 건설자금을 빌리러 독일에 간 일은 너무도 유명하다. 돈에 그려진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을 내보이며 “우리는 일찍이 이런 철갑선을 건조한 나라”라며 조선소 건설자금을 차관으로 달라고 했으니 누가 빌려주려 했을까. 하지만 정 회장은 돈을 빌렸을 뿐 아니라 선박 물량까지 확보했다. 그는 조선소를 지으면서 동시에 배를 만들어 납기를 맞추는 기적을 행했다. 조선 한국의 기틀은 “해봤어?”라는 말로 대표되는 ‘도전의 습관화’가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기 모르는 습관
스타벅스

해외로 눈을 돌려보면, 스타벅스를 창업한 하워드 슐츠에게도 습관의 힘을 발견하게 된다. 슐츠는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어머니의 말을 체득한 스타벅스 커피전문점의 창업자다. ‘습관의 힘’에 소개된 그의 학생시절 얘기는 늘 얼굴에 상처가 있는 슐츠를 그리고 있다. 학교 운동장을 차지하려면 항상 친구나 선배들과 싸워야 했던 모양이다. 그는 늘 얼굴에 상처를 입은 채 귀가했고, 이를 본 어머니는 “운동장을 차지하려면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용기를 북돋웠다고 한다. 이런 도전습관은 “커피는 집이나 직장에서나 마시는 것”이라며 커피숍 사업에 반대하는 기존 경영진의 틀을 깼고, 급기야 1987년 커피전문점 사업을 넘겨받아 스타벅스로 대성공을 거두도록 해줬다.

‘오체불만족’의 작가 오토다케 히로타다에 이르면 긍정적 습관의 힘은 무한대임을 알 수 있다. 팔다리 없이 태어난 그는 일본의 명문 와세다대 정치학과에 입학한 뒤 ‘마음의 장벽 없애기’ 운동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그는 “팔다리가 없는 것이 뭐가 이상한가. 난 그냥 개성적인 신체를 타고난 것 뿐”이라며 매사에 당당했다. 자신의 신체는 안경을 쓴 사람과 다르지 않다며 항상 연습과 노력을 습관화했다. 하반신 중증장애를 겪은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과 눈 귀 기능이 상실된 헬렌 켈러처럼 한계를 극복하려는 의지력도 습관임을 보여준다.

#연습벌레 발레리나
강수진

세상에서 가장 미운 발을 가진 발레리나 강수진은 “아무리 해도 안 된다는 말, 그 말을 믿지 않아요”란 말로 유명하다.

강수진은 이 말이 암시하듯 끊임없는 연습을 습관 삼아 목표를 이뤘음을 보여준다. 그녀는 1986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최연소로 입단했으며 독일에서 가장 사랑받는 예술가 중 한 사람에 올라 있다.

조선 최고의 정승 황희는 남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않는 무거운 입습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세종대왕의 신하로 18년 동안 영의정을 하면서 그는 늘 “말할 때 조심해야 한다. 나무에도 귀가 있고, 구름에도 귀가 있고, 벽에도 귀가 있다”는 말을 평생의 언어습관으로 삼았다. “두 마리 소 중 어떤 소가 일을 잘 하느냐”고 황희 정승이 묻자, 농부가 귓속말로 “아무리 짐승이라도 자기가 일을 못한다고 하면 좋겠습니까”라고 하자, 황희 정승은 농부의 가르침에 감사를 표했다고 한다.

고기완 한국경제신문연구위원
dad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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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을 있는대로 다 하는 버릇은 화근이 된다'

버려야 할 나쁜 습관 60가지

몸에 익혀야 할 좋은 습관이 있는 반면 당장 버려야 할 나쁜 습관도 많다. ‘사는 동안 버려야 할 나쁜 습관 60가지’라는 책은 동서양의 금언과 속담을 통해 나쁜 습관이 어떤 것인지를 간추려 놓았다. 작가인 류시춘은 우선 어떤 일을 하든 집중할 것을 권하면서 ‘계란은 한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을 부정한다. 어떤 일을 하기로 결정했으면 ‘이것이 아니면 죽음뿐이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고 집중할 것을 권한다.

그는 또 “세상을 원망하는 습관을 가진 청년들이 많다”며 그런 습관을 당장 버릴 것을 강조한다. 하늘 아래 의미 없는 인생은 없다는 그는 매서운 추위를 견뎌내야 매화향이 짙어진다고 비유했다. 좌절과 실패 앞에서 절망하거나 도망치지 말고 세상에 당당하게 맞서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런 의미에서 운명을 하늘의 뜻에 달렸다는 자세도 비판한다. 운명은 스스로 개척하는 자의 몫이라는 지적이다. 작가는 “누구나 자신의 운명을 모른 채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며 “운명에 순응할지, 개척해 나갈지는 자신의 선택에 달렸다”고 말한다.

요즘 세태를 반영해 ‘돈만 있으면 못할 것이 없다’는 주의주장은 대표적인 나쁜 태도 내지 습관이라고 했다. “부는 천사와 악마라는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는 한 철학자의 말을 인용한 작가는 돈이 많으면 물질적 풍요를 누릴 순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큰 화근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말을 있는 대로 다 하는 습관이야말로 꼭 버려야 할 습관으로 그는 꼽았다. “인간의 혀는 소통의 수단이긴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화근이 된다”는 그는 “속내를 다 드러내 보이면 언젠가는 대가를 치른다”고 지적했다.

 
 

[Cover Story] 우선순위·공감·시너지·쇄신…인생의 '성공 습관'들

| 기사입력 2013-05-31 17:02


 
 

사람이 매일 하는 행동 중 40% 정도는 습관 때문이라고 한다. 바꿔 말하면 습관이 성공과 실패, 즉 인생의 운명을 바꾼다는 의미다. 습관이 운명을 결정짓는 건 개인만이 아니라 기업도 마찬가지다. 구성원의 올바른 습관은 조직을 성장시키지만 나쁜 습관은 한순간에 기업을 몰락시킨다. 습관은 물고기가 헤엄쳐다니는 물과 같다. 항상 자신을 감싸고 있지만 반복되는 일상이어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습관에 관한 대표적 자기 계발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스티븐 코비 著)을 통해 바람직한 습관은 어떤 것이고, 어떻게 몸에 익혀야 하는지 알아보자.

1. 자신의 삶을 주도하라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 스티븐 코비는 좋은 습관에는 패러다임이 있다고 말한다. 의존성과 독립성, 상호의존성에 균형이 잡혀야 좋은 습관이라는 의미다. 그는 무엇보다 ‘성공하는 습관’의 출발은 ‘내면’이라고 강조한다. ‘이 세상에서 진정한 탁월함은 올바른 생각과 분리해 생각할 수 없다’(데이비드 스타 조단)는 것이다.

‘자아의식’은 인간만이 가진 독특한 능력이다. 인간이 만물을 지배하고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원동력이다. 자기의 삶을 주도한다, 즉 주도성을 갖는다는 것은 스스로의 삶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뜻이다. 주변 여건이 아닌 자신의 의사로 어떤 일을 결정하고 책임을 지는 습관이 중요하다. 저자는 주도성이 삶의 본질인데 태만에 의해 그런 주도성을 잃고 있다고 지적한다.


2.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는 말은 모든 것은 두 번 창조된다는 원칙에 기초한다. 첫 번째 창조는 마음속에서 이뤄지는 것을 말하며 두 번째 창조는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뜻한다. ‘한 번 자르기 위해 두 번 재라’는 목수들의 규칙이다. 자신의 삶을 건설하려면 첫 번째 창조인 설계도가 참으로 원하는 것인지를 재차 확인해야 한다. 성적을 올리려는 학생도, 이익을 창출하려는 기업도 목표를 명확히 해야 추진력이 생긴다. 기업의 실패는 대부분 첫번째 창조가 잘못됐기 때문이다.

3.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가장 중요한 일들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들에 의해 좌우돼서는 안된다’(괴테)는 인생에 있어 ‘우선순위’의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말이다. 어떤 것을 효과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은 소중한 것을 먼저 하는 것이다. 리더십은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결정하는 것이고, 관리는 이 소중한 것을 항상 우선적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즉 관리란 소중한 것을 실제로 수행해 나갈 수 있는 자기훈련인 셈이다. 저자는 ‘지금 하고 있지 않지만 만일 규칙적으로 행할 경우 자신의 삶에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라고 조언한다.

4. 승-승을 생각하라

승-승(Win-Win)은 대인관계의 기본이다. ‘신뢰 없는 우정은 있을 수 없고 언행일치 없는 신뢰란 있을 수 없다’(사무엘 존슨)는 말은 상호의존하며 살아가는 좋은 윈윈의 패러다임을 익혀야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음을 함축한다. 승-승은 인간관계에 대한 총체적인 철학이다. ‘나도 이기고, 상대도 이기는’ 승-승의 패러다임은 모든 대인관계에서 서로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고방식이다. 승-승이라는 것은 합의나 해결책이 양쪽 모두에게 유익하고 만족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사고는 인생을 경쟁이 아닌 협력의 장으로 보는 데서 나온다. 배려나 양보는 승-승의 기본정신이다. 더불어 사는 습관을 키워야 인생이 행복해진다.

5. 이해한 다음에 이해시켜라

공감적 커뮤니케이션의 능력은 성공적 삶을 사는 핵심이다. ‘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시켜라’는 말은 매우 심오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온다. 사람은 보통 남에게 먼저 얘기를 해 이해받고 싶어한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은 이해하려는 의도를 갖고 듣는 게 아니라 대답할 의도를 갖고 듣는다. 그러나 ‘공감적 경청’은 다른 사람의 관점을 통해 사물을 보는 것이다. 공감적 경청을 통해 다른 사람의 패러다임과 감정을 이해하게 된다. 공감이 동감을 의미하진 않는다. 동감은 합의와 판단의 한 형태이다.

6. 시너지를 내라

시너지란 전체가 각 부분의 합보다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너지야말로 리더십의 본질이다. 시너지는 사람 내면의 가장 큰 힘을 더욱 증가시키고 그 힘을 통합해 주며 또한 폭발시킨다. 앞서 언급한 좋은 습관들도 결국 시너지를 내기 위한 준비들이다. 시너지가 가져오는 결과는 거의 기적에 가깝다. 시너지를 통해 이전에는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대안들이 창조된다. 시너지는 자연 어느 곳에나 존재한다. 두 개의 식물을 서로 가까이에 심어 놓으면 그 뿌리들이 얽혀서 주위의 토양을 더욱 비옥하게 만들어 각각 떨어져 심을 때보다 훨씬 잘 자란다.
 
 
7. 끊임없이 쇄신하라

자기쇄신은 삶의 경쟁력을 높이는 본질이다. 즉 끊임없이 쇄신하는 습관이 개인의 생산력을 키운다. 쇄신의 습관은 최대의 자산인 ‘자기 자신’을 유지하고 향상시킨다. 이는 사람이 가진 4가지 본질적 차원, 즉 신체적, 영적, 정신적·지적, 사회적·감정적 쇄신을 의미한다. 운동·영양·스트레스 관리로 신체적 건강을 관리하고, 독서·상상으로 정신·지적 능력을 키우고, 몰입·학습·명상으로 영적 능력을 고양시키고, 봉사·공감·시너지·내적 안정으로 사회·감정적 공감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성공적 인생을 사는 최고의 습관이다.

신동열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shin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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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성적 올리는 최고의 습관은 '메모'

대다수 전문가들은 학습성적을 끌어올리는 최고의 습관은 ‘메모’라고 입을 모은다. 메모는 짧은 시간에 가장 효율적으로 학습을 증진시키는 도구라는 것이다. ‘메모의 기술’ 저자 사카토 겐지는 “항상 머리를 창의적으로 쓰는 사람이 성공한다. 그 비결은 바로 메모하는 습관”이라고 강조한다. 경영학을 전공하고 교육학에 관한 강의로 인기를 얻고 있는 공병호 박사는 일상생활에서 공부의 근력을 키우는 방법으로 가벼운 글쓰기, 책 읽기, 신문이나 잡지 읽기, 생각하면서 일하기, 관찰하기, 질문하기와 경청하기 등을 꼽는다.

필기와 메모는 약간 차이가 있다. 필기는 수업이나 학습과정에서 필요한 내용의 대부분을 적어두는 것이고 메모는 핵심이나 중요한 포인트, 잘 모르는 부분, 추가할 부분을 간략히 기록해두는 것이다. 메모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정보를 재가공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메모의 생명은 많은 양의 기록이 아니라 내용의 정확성과 일목요연함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학창시절에 필기와 메모하는 습관으로 외교관 자질의 잠재성을 인정받았다.

GE를 설립한 세계 최고의 발명가 에디슨과 GE를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키운 잭 웰치의 공통점도 ‘메모하는 습관’이다. 잭 웰치가 1983년 1월 부인과 한 식당에서 식사하던 중 갑자기 만년필을 꺼내 냅킨에 동그라미 3개를 그리며 적어 놓은 ‘Core, High Tech, Service’가 GE 개혁의 바이블이 된 것은 유명한 메모에 관한 일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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