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공부 잘하게 하려면 많이 걷게 하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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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공부 잘하게 하려면 많이 걷게 하라'| 기사입력 2013-05-28 17:36'이스라엘 교육법은 질문에 대한 답을 또다른 질문으로 해" 세종대왕 한글 창제 등 담은 새 저서 출간…한국 찾아 “이스라엘 학교에서는 질문에 대한 답을 또 다른 질문으로 합니다. 선생님은 답을 묻는 존재가 아니라 토론 주제를 던지는 사람이죠. 유대인식 창의 교육의 핵심은 묻고 또 묻는 ‘질문 습관’입니다.” 500자리 수를 단숨에 외워 기네스북에 오른 ‘슈퍼 메모리’ 에란 카츠(48·사진)가 창의적인 인재를 만드는 비법과 기억력 증진법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저녁 서울 서초동 이스라엘 문화원에서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 주최로 열린 특별 강연에서다. 카츠는 100여명의 청중이 무작위로 던진 스무 개의 단어를 순서대로 칠판에 적는 것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단어를 한 번 들은 뒤 칠판을 등지고 서더니 스무 개의 단어를 순서대로 단숨에 읽었다. 역순도 성공했다. 숫자도 마찬가지. 0~9까지 무작위로 만든 20자리의 수를 외우자 여기저기서 박수가 쏟아졌다. 카츠는 “상상력은 논리보다 강력하다”며 “무언가 외울 때 이미지로 연관시키면 쉽다”고 귀띔했다. 침대-물고기-강아지-드레스-자동차 등 의미 없이 나열된 단어를 외우긴 쉽지 않지만, 침대 위에 물고기가 누워 있고 강아지가 핑크색 드레스를 입은 채 자동차를 운전하는 모습 등 이미지로 만들면 쉽게 기억에 남는다는 것이다. 세계 인구의 0.2%에 불과한 유대인이 노벨상 수상자의 약 25%를 차지하는 이유도 유대인식 교육에서 답을 찾았다. 그는 공부 잘하는 법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아이들을 걷게 하라”고 명쾌하게 답했다. 또 우리나라 서당과 비슷한 유대인의 전통학당 ‘예시바’를 소개했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뇌에 혈액이 잘 공급되지 않아 뇌 기능이 떨어집니다. 예시바에서는 머리를 좌우로 흔들고, 칸막이 없이 시끄럽게 떠들며 공부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죠.” 카츠는 기억력 부문에서 세계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두뇌 능력 계발 및 향상에 대한 강의로 모토로라, IBM,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GE 등 글로벌 기업에서 2500회가 넘는 강연을 했다. 그가 처음 재능을 발견한 건 키부츠(집단 농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10대 때. 농장마다 키우는 소의 수를 정확하게 외웠다. 스무 살 때 공군에서 군복무를 하던 중 레이더의 주파수를 완벽하게 외운 뒤 군인에서 강사로 변신했다. 성인들은 왜 20~30년 전에 있었던 일은 생생하게 기억하면서 어제 먹은 점심 메뉴는 잘 기억하지 못할까. 그는 생물학적인 이유가 아니라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떨어져서’라고 답했다. 카츠는 “어릴 땐 ‘하늘이 왜 파랗지?’라는 질문을 던지며 모든 게 궁금했지만, 어른이 돼서는 ‘왜 전화했어?’ 같은 피상적인 것만 묻기 때문에 기억할 일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억에 남을 하루를 만들기 위해 사소한 일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카츠는 이스라엘의 ‘후츠파(놀랍고 당돌한 용기) 정신’에도 이 같은 호기심 습관이 배어 있다고 덧붙였다. 《천재가 된 제롬》《슈퍼 기억력의 비밀》 등 베스트셀러 저서를 갖고 있는 그는 이번엔 《뇌를 위한 다섯 가지 선물》을 펴냈다. 새 저서 안에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등 아시아의 지혜를 통해 뇌를 깨우는 법을 담았다. “인간은 누구나 비슷한 능력을 갖고 있어요. 저는 천재가 아닙니다. 다만 그 능력을 믿고 노력을 하느냐 안 하느냐의 차이죠. 저도 어떤 건 깜빡깜빡 잘 잊어요. 제 발 좀 보세요.” 그가 가만히 벗어 보인 신발 속엔 짝이 맞지 않는 양말이 숨어 있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기억력 천재' 카츠 '나쁜 기억 잊는 비법은 용서' | 기사입력 2013-05-28 13:40 | 최종수정 2013-05-28 14:27 '나도 스마트폰 중독자..기억력을 기술로 대체할 순 없어'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나쁜 기억을 지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용서입니다.' 신간 '뇌를 위한 다섯 가지 선물'(민음인) 출간에 맞춰 방한한 '기억력의 천재' 에란 카츠(48)는 28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머릿속에서 나쁜 기억을 지우는 최고의 방법은 '용서'라고 조언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용서입니다. 영어 단어 '용서하다'(forgive)와 '잊다(forget )'가 비슷한데 우연이 아닙니다. 남과 자기 자신을 용서할 수 있어야 나쁜 기억을 지울 수 있습니다. 예수가 일흔일곱 번 용서하라고 했는데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용서할 때는 너무 감정적이어서 완전한 용서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감정을 지우고 진심으로 용서할 때 나쁜 기억도 사라집니다.' 그는 또 '안 좋은 생각 때문에 잠이 오지 않을 때 보통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하는 데 틀린 방법'이라면서 ''일단 푹 자고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해결책을 생각해보자'고 뇌에 명령하면 훨씬 더 평온하게 잘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망각은 정신 건강에 이롭다"면서 '이전 기억을 지우면 새로운 것을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이 (뇌에)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카츠는 기억력 부문 세계 기네스 기록 보유자다. 500자리의 숫자를 한 번 듣고 기억하며 두뇌 능력 계발에 대한 강의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유대인의 지능 계발과 학습법을 우화로 풀어낸 '천재가 된 제롬', '슈퍼 기억력의 비밀' 등의 저서는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번이 세 번째 방한인 카츠는 한국어로 '한국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는 등 간담회 내내 한국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번에 펴낸 책의 주인공도 한국인(박미선)이며 책에는 제망매가, 세종대왕, 팔만대장경 등이 등장한다. '세종대왕, 팔만대장경 등 이스라엘에 알리고 싶었던 한국의 지혜를 책에 소개했습니다. 이번 책이 이스라엘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는데 많은 이스라엘 독자가 이미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미 한국으로 가는 항공편을 예약했다고 하는데 한국 관광청으로부터 로열티를 좀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부터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태어나자마자 헤어진 형제처럼 한국과 이스라엘은 유사점이 많다'고 말했다. '처음 와서 한국 사람들을 봤을 때 '후츠바'(chutzpha)라는 이스라엘 말이 떠올랐습니다. 후츠바는 용기인데 한국 기업이 미국의 큰 기업에 도전하는 모습에서 용기를 봤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연상됐습니다.' 스마트폰 열풍과 관련해 그는 자신도 '스마트폰 중독자'라고 털어놓으면서 '스마트폰이 똑똑해지면서 뇌가 무뎌지고 있지만 기억력을 기술로 항상 대체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술이 도움은 되지만 결과적으로 우리는 뇌를 단련하고 훈련해야 한다'면서 '기술의 편리성과 뇌를 사용하는 것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두 딸의 아버지이기도 한 카츠는 '가장 좋은 교육 방법은 무조건적인 사랑'이라고 말했다. 그는 ''학생이 준비가 되면 선생이 그때 온다'는 중국 속담이 있다'면서 '아이들에게 강요하지 말고 스스로 공부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최고의 공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뇌를 위한 다섯가지 선물' 낸 기억력 천재 에란 카츠| 기사입력 2013-05-28 17:09''용서하다(forgive)'와 '잊다(forget)'의 영어단어 표기가 비슷한데 이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나쁜 기억을 잊는 가장 좋은 방법이 용서이기 때문이지요.' 이스라엘의 기억력 천재 에란 카츠(57)가 새 책 '뇌를 위한 다섯가지 선물'을 들고 한국을 찾았다. 그는 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억하는 것 못지않게 망각이 중요하다'며 '이전 기억을 지워야 새로운 것을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고 삶을 더 진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가 이번에 펴낸 책은 뇌뿐 아니라 인간의 감정을 다루는 법을 담은 책이다. 전작 '천재가 된 제롬' '슈퍼 기억력의 비밀' 등에서 두뇌 계발을 위한 학습법을 소개해온 저자는 두뇌계발의 범위를 좀 더 포괄적으로 넓혔다. 그리고 이를 위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문화유산을 대거 등장시켰다. 특히 이번 책에는 '박미선'이라는 이름의 한국인 여성이 등장한다. 지난 방한 때 한국인들에게서 깊은 인상을 받아 등장시켰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한국인과 유대인들 사이에 유사점이 많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새벽 두 시까지 커피숍 문을 여는 곳은 한국과 텔아비브(이스라엘의 도시)뿐이라는 것이다. 한국에 대한 지대한 관심 덕에 책에서는 세종대왕과 팔만대장경, 제망매가 등 한국 문화유산이 대거 등장한다. 그는 '항상 뇌와 기억력에 대해 관심을 갖다 보니 어떻게 빨리 언어를 습득할 수 있을까도 생각하게 된다'며 '언어에 대한 공부를 하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발명한 것을 알았고 그 과정이 매우 놀라워 이를 소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지아 기자] 뇌를 위한 다섯 가지 선물 에란 카츠 저 |김현정 역 |민음인 |2013.05.23 원제 Five Gifts for the Mind 천재적인 기억술로 유명하며 두뇌 계발 강연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에란 카츠가 스토리로 들려주는 두뇌 계발의 기술 <뇌를 위한 다섯 가지 선물>을 출간했다. 2013년 현재 이 책은 이스라엘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전작 <천재가 된 제롬> <슈퍼 기억력의 비밀>로 국내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저자는 그동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문화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번 책에서는 유대인의 지혜는 물론 아시아 문화의 아름다움과 지혜, 특히 한국의 우수성이 책 곳곳에 드러나며, 이야기를 통해 뇌와 마음을 위한 다섯 가지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저자는 유대 문화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문화를 잇는 교량 역할을 하는 동시에 사람들이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지만 미처 깨닫지 못하는 잠재력을 깨울 수 있도록 할 자기 계발법을 널리 알리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원치 않는 기억과 불필요한 정보를 삭제하고 좋은 기억을 채워넣으며, 치명적인 실수를 예방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며, 충동과 욕망을 통제하고, 상대를 효과적으로 설득하는 기술이 이야기로 펼쳐진다. 저자 에란 카츠(Eran Katz)는 1965년 이스라엘 출생으로 히브리대학에서 정치학 학사를, 벨기에 브뤼주 유럽 대학에서 벨기에 외무부 장학생으로 유럽학 석사를 마쳤다. 천재적인 기억술로 유명하며 500자리의 숫자를 한 번 듣고 기억하여 기억력 부문에서 세계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998년 설립한 메가마인드 메모리 트레이닝의 CEO로 기억 증진 관련 프로그램을 계발하고 있다. 두뇌 능력 계발 및 향상에 대한 강의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어 다국적 기업과 기관에서 기억력 증진에 대학 강연과 세미나를 1000회 이상 진행했다. 모토로라, IBM,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GE, 코카콜라, AT&T, 유럽석유산업협회, 싱가포르 정부, 태국 상공회의소 등에서 강연했으며 수십만 명이 그의 워크샵에 참여했다. 이스라엘 TV와 라디오에서 명강연자로 주목받는 한편, 기억력과 관련된 저술을 꾸준히 해 와 이스라엘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유대인 지능 계발과 학습법을 우화로 풀어낸 『천재가 된 제롬』과 유대인식 기억력 향상법을 담은 『슈퍼 기억력의 비밀』 등 그의 저서는 12개 언어로 번역되어 5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서문 ― 7 아시아 학생이 보낸 편지 ― 10 Chapter 1 망각의 선물: 필요하지 않은 정보와 원하지 않는 기억을 삭제하는 법-43 기억의 도화선을 끊어 내는 법 ― 45문제에 집중하라 ― 54두뇌에 신성한 명령을 내리는 방법 ― 61세종대왕의 혁신: 망각 기법-한글이 한자를 대체하다 ― 63망상 요법: 자기 자신을 위해 기억을 왜곡하는 법 ― 69망각의 선물: 원치 않는 기억을 삭제하기 위한 지침 ― 85 Chapter 2 안전하다는 믿음이 주는 선물: 실수를 방지하고 의사 결정을 개선하는 법 ― 103 실수를 초래하는 외적 요인에 휘말리지 않고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법 ― 116이 분 내로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법 ― 120직관도 후천적 기술이다 ― 124원활한 두뇌 활동을 방해하는 요인 ― 131잘못된 패턴과 신념을 바꾸고 싶다면 ― 137자아의 왜곡 ― 143즉각적인 만족이라는 실수 ― 154산토쉬의 규칙: 장애물과 실수로 가득한 세상을 헤쳐 나가는 방법 ― 163 Chapter 3 욕망 관리의 선물: 자제력을 발휘하고 압박감에서 벗어나 후회 없는 삶을 사는 법 ― 177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결국 빌린 것 ― 185최고의 맹세를 하라 ― 190불타오르는 갈망을 누그러뜨리는 사백 보 ― 197세상 그 어떤 남자도 섬이 아니고, 세상 그 어떤 여자도 성인이 아니다 ― 206벌을 주는 사람은 누구인가? ― 215자신을 인정하는 과정 ― 219 Chapter 4 설득의 선물: 중국인의 지혜가 담긴 5단계 비즈니스 전술과 유대인의 비결 ― 229 욕망과 갈망을 통제하기 위한 7단계 ― 233죄책감 없이 사는 법 ― 234 1단계: 마음의 벽을 무너뜨리라 ― 2442단계: 미엔즈-체면, 이미지는 생각보다 중요하다 ― 248응시의 위력: 정신적으로 상대보다 우위에 서는 법 ― 2523단계: 관시-인맥을 형성하라 ― 257일본식 설득의 기술, ‘기리’ ― 261연민과 제약- 모세 기법 ― 2644단계: 공략-소진 전략을 활용하라 ― 269리한과 제롬 좀머의 설득 전술 ― 273 Chapter 5 미의 선물 완벽한 감탄의 순간을 만들어 내기 위한 일본의 신경미학 법칙 ― 2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