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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밍(Trimming) - 이시형 박사

작성자
박두규
작성일
2013.07.09
조회수
3,249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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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 반세기를 너무 격하고 거칠게 살아왔습니다.
엄청난 스트레스에 걸릴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걸 해소하기 위해 우리는 스포츠에 열광하고 폭음, 폭식, 2차, 3차, 생활전반이 불규칙적이고 거기에다 수면부족, 휴식부족이었습니다. 좋은 것은 하지 않고 나쁜것만 다 하면서도 건강에 문제가 없다면 이건 기적입니다.


암, 고혈압, 당뇨등 이 무서운 소위 낫지 않는 병들은 모두가 생활습관이 잘못되어 생기는 병들입니다.
더욱 문제는 이 무서운 병들은 자각증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속으로 병이 진행되어 가는데도 본인은 까맣게 모르고 있습니다.


무서운 고혈압도 혈압을 재보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증상이 없습니다.
조금 현기증이 있거나 두통이 났으면 병원을 찾아 갔을 겁니다.
하지만 전혀 증상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요즘은 암도 조기진단이 되면 80%가 완치가 됩니다.
하지만 암은 증상이 없습니다.
좀 이상하다 싶어서 병원에 가보면 3기, 4기, 말기암으로 진행되고 난 후입니다.


이렇기에 딱 한가지 처방은 조기검진을 할수밖에 없습니다.
직장에서는 이제 법으로 하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결과를 보러 오는 사람은 5%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설마 내가 건강하겠지'라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우리만큼 예방개념이 희박한 민족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뉴스에 보면 여러가지 안전사고, 교통사고, 붕괴사고로 인한 사망률도 세계적입니다.
저는 뉴스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저렇게 해놓고도 사고가 안나는 것이 이상한겁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건강에는 설마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일상생활을 바로 잘해야 합니다.
암, 고혈압, 당뇨등의 생활습관병은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생긴다고 해서 생활습관병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예방치료는 생활습관을 달리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게 만만치가 않습니다.
습관은 무의식중에 어느날 절로 형상이 되어 갑니다.


그러나 이게 나쁜습관이니까 고쳐야 되겠다고 하면 엄청난 노력과 결심과 시간과 돈이 들게 됩니다.
하지만 지름길은 없습니다.
일상생활을 반듯하게 해야 하는 것, 이것 이외에 지름길은 없습니다.

 

제가 산속 건강마을을 지은 이유는 그래서입니다.
며칠 합숙을 하면서 도대체 내 생활 어디에 문제가 있었기에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 함께 연구하고 이를 개선하려는 것이 목적입니다. 고맙게도 82%가 섬마을에서 배운 지시를 잘 따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생활은 다듬어 가야 한다는 것이 원칙입니다.
습관도, 마음도, 몸도 정성스레 다듬어 가며 살아야 합니다. 이걸 우리는 트리밍이라고 부릅니다.


트리밍은 조율한다. 다듬는다. 가지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생활 한 부분만 개선한다고 될 일도 아닙니다. 생활 전체가 대상이어야 합니다.
균형잡인 생활이어야 합니다.

하루 생활의 리듬부터 운동습관, 식습관, 마음습관까지 잘 다듬어 나가야 합니다.
생활 전반에 걸친 정리 작업입니다. 그래서 Total Trimming이라고 부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외모도 정성을 다해 다듬고 가꾸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생활습관 어느 것하나 소홀히 할수 없습니다.
생활 전체가 균형이 잡혀야 건강하다는 사실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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