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6·25전쟁은 '남침' 분명히 가르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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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6·25전쟁은 '남침' 분명히 가르쳐라"| 기사입력 2013-07-10 05:37일선학교에 공문 '도발 주체와 책임소재 명확히 알려야"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교육부가 일선 학교에 6·25 전쟁은 '남침'이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가르치라고 주문했다. 학생 상당수가 6·25전쟁의 도발 주체와 책임 소재를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10일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8일 일선 초·중·고등학교에 6·25 전쟁 도발 주체에 대한 바른 인식 교육을 강화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학생 과반이 6·25 전쟁 발발연도를 모를뿐더러 일부는 '북침'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특히 6·25전쟁이 북침이라고 생각하는 학생 중 상당수는 한자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수 있다고 보고 좀 더 쉽고 명확하게 도발 주체와 책임소재를 설명하라고 당부했다. 6·25 전쟁은 '남침'이며 남침은 북한이 우리나라를 침략했다는 의미임을 분명히 가르치라는 것이다. 6·25 전쟁에 대한 바른 인식 교육을 위해 현재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내용을 참고자료로 보내기도 했다. 예컨대 초등학교 사회 국정 교과서는 6·25 전쟁에 대해 '1950년 6월 25일, 북한은 남한을 무력으로 통일하기 위해 북위 38도 선을 넘어 침략해 왔다'고 설명한다. 중·고등학교 역사·한국사 교과서를 보면 '북한은 1950년 6월 25일 기습 남침을 감행했다'(지학사), '북한은 사전 예고나 선전 포고 없이 남침을 감행했다'(교학사),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군은 선전 포고도 없이 전면적인 전쟁을 일으켜 남침했다'(미래엔)고 기술돼 있다. 교육부는 '일선 학교 교사들이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의 관련 내용을 참고해 학생들이 6·25 전쟁의 도발 주체와 책임 소재를 왜곡해 인식하지 않도록 교육해달라"고 강조했다. eu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