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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전역, '병장 정지훈' 아닌 '월드 스타'로 돌아왔다

작성자
박두규
작성일
2013.07.10
조회수
4,904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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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전역, '병장 정지훈' 아닌 '월드 스타'로 돌아왔다

스포츠서울| 기사입력 2013-07-10 09:00 기사원문

 

비가 팬들과 취재진 앞에서 전역 소감을 말하고 있다. / 남윤호 기자

[스포츠서울닷컴ㅣ이건희 인턴기자] '충성! 병장 정지훈, 전역을 신고합니다!'

가수 비(31·본명 정지훈)가 1년 9개월 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육군 병장 정지훈'이 아닌 '월드 스타'비로 돌아왔다. 비는 10일 오전 용산구 국방부 국방홍보원에서 재대했다. 국방부 앞에는 국내외 팬 800여 명과 취재진, 통제 인력들이 맞물려 북새통을 이뤘다. 비는 오전 8시 5분쯤 국방 홍보원을 나와 기다리고 있던 팬들과 취재진에게 '충성! 병장 정지훈은 7월 10일부로 전역을 명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충성!'이라며 거수경례와 함께 전역을 신고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비가 팬들에게 거수경례로 전역을 신고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이어 그는 '많은 분들이 나와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 최선을 다해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짧게 인사했다. 이어 대기하던 차에 올라탄 그는 취재진 뒤에 자리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뒤 현장을 떠났다.

전역 이후 비가 활동할 그의 새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포츠서울닷컴>에 '우선 가족들을 만나 휴식을 취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활동 계획은 나온 것이 없지만, 조만간 이야기를 나눠 보겠다"며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수많은 팬들이 비를 향한 응원 문구와 함께 그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많은 팬들이 모이자 경찰 인력이 동원됐다. / 문병희 기자

이날 비의 전역 현장을 찾은 팬들 가운데는 9일 오후부터 밤을 새운 외국 팬들도 있었고 오전 일찍 현장을 찾은 팬들도 있었다. 월드 스타답게 비의 전역을 기다리는 팬들의 국적도 다양했다. 가까운 중국, 일본은 물론이고 말레이시아, 터키, 미국 등 다양한 나라의 팬들이 비의 전역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사랑의 귀퉁이에서 전역을 외치다", '이제는 열심히 일할 시간', '피할 수 없는 비 기꺼이 맞으리" 등 응원 문구를 들고 비의 노래를 함께 부르기도 했다.

국적은 다르지만 비를 좋아하는 마음은 같았다. 자신을 37살 유키코라고 소개한 일본 팬은 '어제 오후에 한국에 와서 비를 기다렸다.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 사랑해요' 라는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28살 미국인 크리스틴 씨는 '제대하는 날만을 기다렸다. 좋은 노래와 드라마, 영화 등에서 자주 얼굴 봤으면 한다. 전역 축하해요'라고 비의 전역을 축하했다.

이날, 비가 차를 타고 자리를 떠난 뒤 현장에는 잠깐 비가 내렸다. 일부 팬들은 '비의 제대를 축하하는 비", '비가 내리는 것 보니 앞으로 잘될 것 같다'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이어 많은 팬들은 '비, 사랑해요. 파이팅!'이라고 한목소리로 외친 뒤 자리를 정리하고 해산했다.

한편, 비는 2011년 10월 입대한 뒤 지난해 3월 보직을 변경해 국방부 근무지원단 지원대대 홍보 지원대 연예 병사로 복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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