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이집트에 50억$ 파격 지원 |
---|
|
|
사우디, 이집트에 50억$ 파격 지원| 기사입력 2013-07-10 09:16(리야드 AFP=뉴스1) 배상은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9일(현지시간) 정권 교체 사태를 맞은 이집트에 50억 달러(약 5조7000억원) 규모의 경제 지원을 약속했다. 이브라힘 알 아사프 사우디 재무장관은 이날 '도전에 맞딱드린 이집트 경제를 지원하려한다"며 50억 달러를 이집트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압둘라 국왕의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압둘라 국왕은 이집트 군부가 모하메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축출한 직후 '새로운 지도부를 환영한다'며 아들리 만수르 임시 정부에 축전을 날린 바 있다. 사우디 정부는 10억 달러는 무상으로 지원하고 이집트 중앙 은행에 무이자로 20억 달러를 차관, 나머지 20억 달러는 석유와 가스 등으로 총 50억 달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무르시 축출에 환영을 표명했던 아랍에미리트(UAE) 역시 이날 이집트에 3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집트를 방문중인 셰이크 압둘라 UAE 외무장관은 '10억 달러는 무상으로 제공하고 20억 달러는 중앙은행에 무이자 차관하는 방식으로 원조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